이제 봄마다 당연하게 꺼내 입어야 할 색
올봄에도 버터 옐로의 매력에 헤어 나오지 못할, 아니 헤어 나오지 않을 겁니다.

버터 옐로는 지난 수 시즌 동안 트렌드가 아닌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2025 봄/여름 런웨이에도 심심찮게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올해부터는 서서히 그 인기가 시들해질 거란 추측을 내놓았죠.
하지만 그저 철 지난 유행 중 하나로 흘려보내기엔 요긴해도 너무 요긴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버터 옐로 수트를 입고 등장한 티모시 샬라메, 지방시 데뷔 쇼에 버터 옐로 룩을 포함한 사라 버튼 등 많은 이들이 버터 옐로에 또 한 번 손을 들어줬죠. 케이티 홈즈는 버터 옐로 셋업을 차려입고 짐머만 쇼에 등장했고요.

앞서 말했듯 2025 봄/여름 런웨이에도 이미 만연했습니다. 핫한 트렌드라기보다는 시즌 기본 색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느낌이 더 강했죠. 대체로 토털 룩을 선보이며 버터 옐로 고유의 무드를 온전히 담기 위해 노력했더군요. 버터 옐로의 포근한 온기를 얇은 원단으로 가볍게 담아낸 끌로에와 샤넬의 룩이 가장 이상적이었고요.
마냥 명랑한 노란색과는 다릅니다. 햇빛을 얇게 펴 바른 것처럼 어렴풋한 빛깔은 우아하고 온화한 기운을 자아내지요. 스타일링도 나름 수월합니다. 옅은 베이지라 여기면 쉬운데요. 블랙이나 화이트와 함께한다면 여느 뉴트럴 컬러 못지않은 깔끔한 실루엣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잔잔하게 감도는 화사한 분위기와 함께요. 채도가 높은 색도 너그럽게 품어줍니다. 파스텔 색조는 말할 것도 없고요. 특히 파우더 핑크와 환상의 궁합을 이룹니다. 여전히 의심스럽다면 스크롤을 내려 두 눈으로 먼저 확인하세요.




다가올 봄과 여름이 지나면 버터 옐로는 이제 트렌드를 떠나 이 계절의 당연한 색 중 하나가 될 겁니다.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앞으로 우리의 ‘기본’ 아이템이 될 버터 옐로 아이템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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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gram, Getty Images,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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