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폭설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2025년 봄, 뭘 입으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지체 없이 ‘재킷’과 ‘청바지’를 꺼내보세요. 올봄 내내 요긴하게 활용할 ‘재킷에 청바지’ 조합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스웨이드 재킷 + 연청

@anoukyve

@cristinahudacov

가죽 재킷 유행이 몇 년째 계속되는 영향일까요? 남다른 룩 완성하길 즐기는 패션 피플은 최근 스웨이드 재킷에 푹 빠져 있습니다. 어딘가 정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웨이드 소재 아우터는 (가죽과 마찬가지로) 청바지와 찰떡궁합을 자랑하죠. 재킷과 팬츠 컬러는 각각 밝은 베이지와 연청이 좋습니다. 꽃이 피는 계절인 만큼 더 따뜻한 인상을 주는 룩을 연출하는 거죠! 바지 핏은 슬림하게, 이너 톱 컬러는 클래식하게 유지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됩니다.

블레이저 + 생지 데님

평소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즐긴다면? 블랙이나 브라운, 네이비처럼 차분한 컬러의 블레이저에 생지 데님을 매치하세요. 조용한 분위기를 머금은 두 아이템이 만나, 더없이 클래식한 조합이 완성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무드를 오갈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고요. 좀 더 갖춰 입고 싶은 날에는 셔츠를, 재미를 주고 싶은 날에는 프린트 티셔츠를 활용하면 됩니다. 신발을 포인트 삼는 것도 물론 가능하고요!

레더 재킷 + 와이드 데님

@keziacook

@keziacook

레더 재킷과 청바지 조합은 실패할 확률이 지극히 낮습니다. 단점은 여러 번 마주칠 만큼 흔하다는 것이고요. 올봄에는 늘 입던 검정이나 브라운이 아니라 버건디처럼 색다른 컬러의 레더 재킷에 도전해봅시다. 가죽 특유의 반항적인 분위기를 살리려면 바지 핏은 와이드한 편이 좋죠. 남다른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화이트 데님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워크 재킷 + 생지 데님

봄 스타일링에 워크 재킷이 빠질 수 없습니다. 칼하트 디트로이트 재킷의 인기가 1년이 넘도록 사그라들 줄 모르니 브랜드마다 앞다투어 워크 재킷을 출시하고 있죠. 2025년에는 뻔한 캔버스 소재 팬츠나 와이드 데님이 아니라 정갈한 생지 데님에 워크 재킷을 매치해보세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못된 재킷’ 이론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퀼팅 재킷 + 스트레이트 진

트렌드의 시대가 끝났다지만, 유독 ‘눈에 띄는’ 흐름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1년 전부터 시작된 ‘할머니 스타일’이 바로 그중 하나고요. 촌스럽다고 여기던 아이템이 되레 멋스럽게 느껴지는 지금이 퀼팅 재킷을 입을 때입니다. 하이 웨이스트 슬림 진, 얄따란 앵클 부츠와 매치하면 더할 나위 없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