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찾아온 사진전 3
봄과 함께 시작된, 감각을 깨우는 사진전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사란란>

현재 서울미술관에서는 작고 사소한 존재에 깃든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일본의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토리 개인전 <사란란>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초기작 ‘BABY BABY’부터 대표작인 ‘미라이짱’, ‘명성’, 서울의 모습을 다룬 신작 ‘사랑랑’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작업 세계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사람’을 ‘사랑’스러운 관점으로 담아내는 카와시마 코토리 특유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 해당 전시는 10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장소 석파정 서울미술관 예매 현장 발권 인스타그램 @seoulmuseum
<Out of the blue>

2024년 2월 28일, 촬영장 바닥이 무너지는 추락 사고로 심장이 파열되고 온몸이 부서지는 치명적 부상을 입은 사진가 윤지용. 그는 1년 후인 2025년 2월 28일, 예고 없이 찾아온 불행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전시 <Out of the blue>를 통해 세상과 새롭게 마주합니다. 한남동 갤러리 워킹위드프렌드(WWF)에서 진행 중인 윤지용 개인전에서는 회복 과정 중 촬영한 하나뿐인 폴라로이드 작품 200여 점과 사진집, 그리고 전시를 기념해 라디오피어(Radiofear)가 작곡한 7분 9초의 음악이 담긴 LP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2월 28일부터 3월 29일까지. 장소 WWF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workingwithfriend
<Stillness: 이모젠 커닝햄 사진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닻미술관은 3월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이모젠 커닝햄(Imogen Cunningham)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20세기 현대 사진 미학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인 그는 당시 미국 서부 사진을 이끌던 F64 그룹의 창립 멤버로 활동했으며, 아흔 살이 넘은 나이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고 사진 예술에 대한 고유한 세계관을 구축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흑백 프린트의 우아한 톤과 순수한 조형미의 조화로 사진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예술성을 보여주는 이모젠 커닝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소 닻미술관 예매 현장 발권 인스타그램 @datz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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