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우 신상 아이템으로 빼입은 켄달 제너의 룩
더 로우가 없다면, 그건 켄달 제너가 아니죠!
파리 방돔 광장에서 켄달 제너가 포착되었습니다. 그녀는 스키아파렐리 꾸뛰르 쇼와 캘빈클라인 뉴욕 쇼 이후 런웨이에 서지 않았죠. 오랜만의 공식 일정인 데다 파리 한가운데서 촬영이라니, 파파라치부터 파리의 관광객과 시민까지 모두의 관심을 끌었죠. <보그>의 시선은 그녀의 룩에 가 있었고요.


새로운 로레알 캠페인을 위해 파리를 찾은 그녀는 평소 스타일 그대로였습니다. 회색 체크무늬 카 코트, 심플한 검정 니트 스웨터에 스트레이트 청바지, 검은색 발레 플랫을 신었죠. 코트와 스웨터 모두 더 로우였고요. 가방 역시 더 로우의 신상 백인 말로(Marlo) 가죽 토트백을 들고 있었습니다. 마고 백과 비슷한 실루엣으로 최근 인기가 높아져 품절 사태를 빚으며 대기자 명단까지 생겼죠. 단발머리에 선글라스를 쓰니 깔끔하면서도 세련돼 보였죠.
팔레 루아얄에서 촬영 중인 모습은 조금 더 로레알스러웠습니다. 재킷과 입술 컬러 때문이었을까요? 버건디 스웨이드 블레이저, 흰색 탱크 톱, 블루 진에 써스데이 부츠(Thursday Boots)의 페니 로퍼를 신어 심플하면서 세련된 켄달 제너 스타일 그 자체였죠.

1990년대 케이트 모스가 떠오르는 청바지에 흰 티셔츠는 모델들의 상징적인 휴일 룩입니다. 2020년대 들어 그 바통을 켄달 제너가 이어 받았죠. 그녀는 더 로우의 액세서리에 스트리트 아이템을 더해 자신만의 하이-로우 룩을 만들어냅니다. 벨라 하디드가 아카이브 패션의 여왕이라면, 지지 하디드는 좀 더 중성적인 스타일로, 켄달 제너는 그 사이에서 단정한 무드를 풍기죠. 때로는 고급스러운 드레이프 캐시미어 상의에 야구 모자를 쓰고, 때로는 허리 라인이 잘록한 고상하고 구조적인 스커트 수트에 에르메스 켈리를 매치하고요. 미니멀이 최근 유행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트렌드와 관계없이 심플하고 세련된 룩을 원한다면 켄달 제너를 눈여겨보세요. 정답이 거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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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 News,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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