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걸! 제니의 뉴욕, 그리고 25 핸드백
제니를 보며 1990년대 뉴욕 풍경이 떠올랐습니다. 거리낄 것 없이 자유로웠으며, 에너지가 넘쳐흘렀던 그때의 도시와 사람들이요!


샤넬 걸! 제니가 두아 리파에 이어 ’25 핸드백’ 캠페인의 새 얼굴로 발탁되었습니다. 2017년부터 샤넬 앰배서더로 활동해온 그녀가 이번에는 샤넬의 아이코닉한 백을 대표하게 된 것입니다. 25 핸드백은 가브리엘 샤넬이 1955년 직접 디자인한 2.55 백의 2025년 버전입니다.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를 설레게 하는 골드 체인 장식 퀼팅 핸드백의 시작이 2.55 백이었죠.
당시 가브리엘 샤넬은 가방을 지니고도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싶어 했습니다. 이에 어깨에 멜 수 있도록 부드러운 슬라이딩 체인 스트랩을 가방에 달게 되었고, 그렇게 2.55 백이 탄생합니다. 여성의 양손을 핸드백에서 해방시킨 순간이었고, 2.55 백이 자유의 상징이라는 위치를 차지하게 된 날이었죠!
25 핸드백 또한 가브리엘의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제니 역시 첫마디로 “샤넬 25 핸드백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상징해요”라고 말했죠. 그녀는 “늘 이동이 많다 보니 편안한 스타일을 선호해요. 샤넬 25 핸드백은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가볍고 편안하게 들 수 있는 완벽한 가방이죠”라며 멋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히 마음에 든다고 말했죠. 거기에 “나만의 스타일을 색다르게 표현하게 해줘요”라며 본인다운 느낌을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니에 앞서 캠페인 영상을 촬영한 두아 리파 또한 “이번 캠페인은 자유로운 움직임, 과감한 자기표현, 활기찬 에너지를 담고 있다고 느껴요”라며 제니와 같은 감상 평을 남겼는데요.
두아 리파에 이어 제니의 캠페인 영상 역시 고든 본 스타이너(Gordon Von Steiner)가 맡았습니다. 1988년 발매된 파인 영 카니발스의 노래 ‘She Drives Me Crazy’에 맞춰 스튜디오를 걷던 제니가 어느새 뉴욕 거리를 걸으며 립싱크를 합니다.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이 곡의 전자 드럼 비트는 2025년 우리의 심장도 요동치게 합니다. 촬영장과 거리, 레드 카펫 등 쉴 새 없이 25 핸드백을 바꿔 들고, 그 시절 리듬에 맞춰 걷는 제니를 보고 있자니 자유와 젊음, 긍정적인 영감과 에너지가 느껴지고요.
MTV 음악을 틀어놓고 거침없이 나아갔던 그 시절처럼, 자유로이 뉴욕을 거닐어볼까요? 짐은 모두 25 백에 넣어두고 힘차게 걷는 거죠. 두아 리파처럼? 제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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