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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새 옷 구매보다 효과적인 스타일링 팁 7

2025.03.25

올봄, 새 옷 구매보다 효과적인 스타일링 팁 7

새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고민에 빠집니다. 새 옷을 사야 할까? 어차피 몇 달 뒤면 날씨가 달라질 텐데, 갖고 있는 옷으로 버틸까? 올봄에는 고민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보그>가 스트리트 포토를 면밀히 살펴, 옷장 속 아이템만으로 완전히 새로운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 팁 일곱 가지를 엄선했거든요.

폴로 셔츠 겹쳐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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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은 스포츠웨어의 전성시대였습니다. 패션 수도 파리에서는 정확히 100년 만에 하계 올림픽이 열렸고, ‘보그 월드: 파리’는 스포츠와 패션의 관계를 조명했죠. 프레피하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을 머금은 폴로 셔츠 역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올봄에는 폴로 셔츠 두 벌을 겹쳐 입는 게 멋입니다. 미우미우가 제안한 스타일링이죠. 때마침 서로 다른 패턴을 한데 섞는 룩이 유행이니 겁내지 마세요. 다소 심심하게 느껴지던 폴로 셔츠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트랙 톱은 정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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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트랙 톱을 입을 때만큼은 스타일링 공식을 따르지 않아도 좋습니다. ‘잘못된 재킷’ 이론에 탑승해, 믹스 매치의 멋을 한껏 살리면 되거든요. 뻔한 청바지나 스웨트팬츠 대신, 우아한 치마에 트랙 톱을 매치하세요. 경직된 분위기의 사무실에 어울릴 법한 펜슬 스커트도 좋고, 관능적인 가죽 스커트도 좋습니다. 톱의 밑단을 치마 안에 넣어준다면 더 깔끔한 분위기를 내겠군요.

트랙 팬츠는 반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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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재킷을 살펴봤으니 트랙 팬츠 활용법도 알아봐야겠죠. 이번에도 공식은 비슷합니다. 스니커즈로 하반신을 스포티 무드로 만든 뒤, 반항적인 레더 재킷을 걸쳐주며 마침표를 찍는 거죠. 시크한 레더 카 코트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니트 톱을 액세서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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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독 봄이 갑자기 시작된 느낌입니다. 분명 지난주만 해도 눈이 내렸건만,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죠. 니트 톱을 제대로 입을 날이 훌쩍 지나가 아쉬웠다면, 액세서리처럼 활용해보세요. 이번에도 미우미우의 2025 봄/여름 컬렉션에서 힌트를 얻은 스타일링법입니다. 그레이나 네이비처럼 차분한 컬러의 니트 톱을 허리에 둘러준 뒤 내 멋대로 매듭을 묶어주는 거죠. 이너는 탱크 톱부터 깔끔한 디자인의 셔츠까지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버터 옐로 마음껏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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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입어야 할 컬러를 딱 하나만 꼽는다면? 버터 옐로입니다. 특유의 화사한 봄 분위기를 그대로 머금어, 바라보기만 해도 온기가 느껴지는 빛깔이죠. 함께 매치할 색으로는 화이트나 블랙이 좋습니다.

양말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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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 들이지 않고 스타일 변신을 이뤄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양말을 활용하세요. 어떤 신발에 어떤 양말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룩의 완성도가 결정된다는 건, 이미 2025 가을/겨울 런웨이에서 증명됐으니까요. 반바지 입기 좋은 계절이 성큼 다가왔으니, 지금이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양말을 구비할 때입니다.

체크 셔츠는 허리춤에

@natwinter_

최근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는 셔츠가 있습니다. 지난가을 이후 쭉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란넬 셔츠입니다. 그런지 스타일을 상징하던 아이템인 만큼, 올봄에는 플란넬 셔츠를 허리춤에 무심하게 둘러보세요. 스트리트풍 와이드 팬츠와 매치하면, 더없이 쿨한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셔츠의 체크 패턴이 포인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는 점은 두말할 것 없고요!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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