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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를 빌보드 여신으로 등극시킨 레드 립 스타일링!

2025.03.31

제니를 빌보드 여신으로 등극시킨 레드 립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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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에게는 중요한 밤이었습니다. ‘2025 빌보드 우먼 인 뮤직 어워즈(Billboard’s Women in Music Award)’에 참석해 ’글로벌 포스 어워드(Global Force Award)’를 수상했기 때문이죠. 그러니 당연히, 그녀만의 최고의 뷰티 무기, 즉 간단하지만 강렬한 레드 립스틱을 꺼내야 했던 날이었습니다.

이날 제니는 레드 카펫이 아닌 파우더 블루 카펫을 밟으며 등장했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의상은 스위트 하트 넥 라인과 스트랩리스 디자인의 주하이르 무라드(Zuhair Murad) 레드 드레스였습니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크리스털 장식을 라인마다 더해 밋밋할 수 있는 룩에 우아함을 한껏 불어넣었죠. 여기에 유니폼 오브젝트(Uniform Object)의 골드 체인과 루비 펜던트 목걸이, 섬세한 골드 팔찌, 굵직한 골드 반지 몇 개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제니답게 손톱도 화려했는데, 금빛 질감을 더해 전형적이지 않은 프렌치 스타일로 발라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습니다. 긴 블랙 헤어는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풀어 내리고, 두툼한 굽의 블랙 플랫폼 힐을 신어 심플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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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메이크업 전반은 미니멀한 스타일을 유지했습니다. 그녀의 시그니처인 유리알 같은 피부에 은은한 장밋빛 블러셔로 건강한 혈색을 부여하고, 콧잔등에 작은 주근깨를 더해 발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지나치게 섹시하고 정교한 무드로 흘러가는 걸 막아주는 제니만의 킥이었죠(레드 립을 립 라이너로 촘촘하게 바른 뒤 과하게 입술에 집중되는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제니처럼 주근깨를 만들어보세요!). 레드 립은 입술 윤곽을 또렷하게 살릴 수 있도록 비슷한 색상의 립 라이너로 정교하게 발랐고, 특히 강조된 큐피드 보우 라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녀가 카펫 위에서 환하게 웃을 때마다 레드 립의 매력이 더욱 빛을 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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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우리보다 훨씬 먼저 ‘레드 립 이론(Red Lip Theory)’을 체득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피부 톤에 가장 잘 어울리는 깊고 풍부한 레드 컬러를 정확히 알고 있는 듯하고요! 이 이론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리사 엘드리지(Lisa Eldridge)의 저서 <Face Paint: The Story of Makeup>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람의 뇌는 레드 립의 강렬한 색감에 집중하느라 얼굴의 잡티나 피붓결 같은 다른 부분은 무시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물론 제니는 그런 게 없어 보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레드 립 하나만 잘 발라도 전체 메이크업을 한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거죠. ‘립스틱 레즈비언스(The Lipstick Lesbians)’의 알렉시스 안드룰라키스(Alexis Androulakis)는 이 이론에 대해 “(레드가) 다른 어떤 색보다 강한 반응을 일으킨다”고 말했고, 이 발언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틱톡에서 바이럴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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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제니는 헤라의 캠페인에 ‘서울 레드(Seoul Red)’ 컬러 립스틱을 바르고 나타나, 제니 립스틱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죠.

이날 제니는 타일라,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칼리 우치스, 도이치 등 다른 수상자 및 발표자와 함께 카펫 위와 행사장 안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심플하면서 세련된 룩과 수상으로 빛난, 그야말로 ‘완벽한 제니의 저녁’이었습니다.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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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Cafolla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출처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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