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전한 지 1년이 훌쩍 지났는데요. 마침내 비틀스 네 멤버를 연기할 배우가 정해졌습니다.

3월 말, 소니 모션 픽처스의 시네마콘이 열렸습니다. 제작이 확정된 작품과 캐스팅 등을 발표하는 자리였는데요. 비틀스 영화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먼저 영화는 총 4편으로 제작되며, 모두 2028년 4월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각 멤버의 관점에서 서로 연결된 이야기로 ‘각자의 역사가 있지만 함께라면 전설이 된다’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비틀스가 세계적인 아이콘이었던 만큼, 캐스팅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배우 조셉 퀸이 조지 해리슨을 연기하고, 폴 메스칼은 폴 매카트니를, 배리 키오건이 링고 스타 역을 맡았습니다. 배우 해리스 디킨슨은 존 레논을 연기합니다. 배우들은 비틀스의 노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를 인용하며 “여기 와서 정말 기쁘고, 설렙니다. 여러분은 정말 멋진 관객이시네요”라고 말했습니다.

4편의 영화가 어떤 순서로 개봉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두 촬영하는 데 1년 이상 걸릴 거라는 예상만 나왔을 뿐입니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샘 맨데스 감독은 “비틀스는 문화를 새롭게 정의하고 평생 우리와 함께했습니다”라며 “그들은 아마도 역대 가장 상징적인 밴드 중 하나일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년간 비틀스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그는 새로운 세대를 위해 서사를 담은 이야기를 전하려고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비틀스를 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의 탄생,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