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딱 3가지 재료로 만든 아침 식사가 당신의 염증을 줄여줍니다

2025.04.07

딱 3가지 재료로 만든 아침 식사가 당신의 염증을 줄여줍니다

@andiwashington__

아침 식사로 어떤 걸 즐겨 드세요? 시리얼과 우유? 잼 바른 토스트? 아니면 몽롱한 아침을 깨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스페인 <보그>의 뷰티 에디터 아나 모랄레스(Ana Morales)는 동료가 매일 아침 들고 오는 작은 유리병을 보고 새로운 아침 식사법에 관심이 생겼다고 합니다.

@annaast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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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케피르와 블루베리, 수제 그래놀라였는데요. 이 세 가지 재료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항염 작용이 뛰어나 많은 사람이 겪는 복부 팽만감, 부종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나 모랄레스의 동료는 코코넛 요거트를 먹을 때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고팠는데, 케피르에 블루베리와 수제 그래놀라로 아침 식사를 하고부터는 더부룩함도 줄고 포만감이 오래간다고 하더군요.

이 세 가지 재료로 된 아침 식사가 효과적인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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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피르

코카서스 지역에서 유래한 발효주인 케피르에는 일반 요거트보다 다양한 종류의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케피르를 마시면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소화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장이 건강해지니 당연히 면역 체계도 강화되고요. 영양사 라우라 파라다(Laura Parada)는 케피르를 꾸준히 먹으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케피르에 들어 있는 박테리아가 설탕을 먹이로 하기 때문에 혈류로 들어가는 당분의 양을 줄일 수 있거든요.

@evarankiin

베리류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등은 모두 항염 식품입니다.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 덕분이죠. 냉동 상태로 먹어도 효능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마음 놓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노화 방지 의학 전문가 비센테 메라(Vicente Mera) 박사는 여러 베리류 가운데 블루베리를 추천했습니다. 지방 함량이 적고 산화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며 항염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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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와 건과일

아몬드나 호두 같은 견과류는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조절하고,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 특히 좋습니다. 비타민 E, 오메가3 지방산, 폴리페놀이 듬뿍 들어 있기 때문이죠. 스페인의 영양학자 알리시아 살리도(Alicia Salido)와 라켈 산토스(Raquel Santos)는 칼로리 걱정으로 아몬드 먹길 꺼리는 이들에게 하루 30g(약 20~25알) 정도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호두, 아몬드, 귀리 등과 향신료, 약간의 소금, 꿀을 섞어 오븐에 구운 그래놀라로 인공 첨가물 없이 견과류를 맛있게 즐길 수 있죠. 그래놀라를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잘게 썬 건과일과 시나몬, 다크초콜릿 한두 조각을 넣으면 됩니다.

@evarankiin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먹는 건강한 아침 식사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항염 식단은 라이프스타일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는 것입니다. 근력 운동, 스트레스 관리, 숙면과 햇볕이나 보충제를 통한 비타민 D 섭취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Ana Morales
사진
Instagram, Pexels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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