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만과 편견’, 새 주인공은?
넷플릭스가 <브리저튼>을 넘어설 새로운 리젠시 시대 로맨스를 준비합니다. 바로 로맨틱 코미디의 바이블로 손꼽히는 제인 오스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새 시리즈 <오만과 편견>입니다.

<오만과 편견>은 전혀 다른 캐릭터의 두 남녀, 엘리자베스 베넷과 피츠윌리엄 다아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서로를 불편하게 바라보던 두 사람은 결국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에 빠지게 되죠. 원작 소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동안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각색되었는데요. 특히 키이라 나이틀리와 매튜 맥퍼딘이 주연을 맡은 2005년 영화와 1995년 BBC에서 방송한 시리즈가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당시 시리즈에서 다아시 역을 맡았던 콜린 퍼스는 만인의 연인으로 자리 잡았죠.

<데드라인>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오만과 편견>은 총 6부작으로 제작되며, 올해 말 영국에서 촬영을 시작합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바로 주인공 캐스팅인데요. 새로운 ‘엘리자베스 베넷’과 ‘미스터 다아시’ 역의 배우가 정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베넷 역은 배우 엠마 코린이 맡았습니다. 엘리자베스는 베넷 가문의 둘째 딸로, 총명하며 유쾌하고 독립적인 가치관을 지닌 인물이죠.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던 엘리자베스는 결국 그와 사랑에 빠집니다. 코린은 앞서 <더 크라운> 시리즈를 통해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죠. 그녀는 “엘리자베스 베넷 역을 맡은 것은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미스터 다아시 역은 잭 로던이 연기합니다. 다아시는 매우 부유한 귀족 출신으로, 내성적이고 자존심이 강해 냉정하면서도 오만하게 보입니다. 그는 점차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되고, 자신의 단점을 받아들이고 변화하죠. 로던은 영화 <덩케르크>,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등을 통해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그는 배우 시얼샤 로넌의 남편이기도 하죠).
이번 작품은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돌리 앨더튼이 각색을 맡았습니다. 앨더튼은 “한 세대에 한 번, 이 멋진 이야기를 다시 들려줄 사람들이 있었는데 제가 그 일부가 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새 시리즈 <오만과 편견>이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녹여낸 고전적인 각색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들을 기다릴 일만 남았군요.
- 포토
- Universal Pictures, BBC,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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