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날엔 왠지 신경 쓰이는 게 많습니다. 겨드랑이도, 구부정한 자세도 계속 의식하게 되죠. 얄궂은 날씨와 컨디션, 콤플렉스, 출근 등 망설여지는 이유는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외투 하나만 걸치면 당신의 옷장 속에 있는 모든 민소매 원피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25 봄/여름 런웨이에 일제히 원피스와 투박한 아우터 조합이 올라왔고요. 2025년 원피스 트렌드에 손쉽게 탑승하는 법을 알아보세요.

Miu Miu 2025 S/S RTW

Miu Miu 2025 S/S RTW

Versace 2025 S/S R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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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매 원피스와 아우터 조합법

카디건 + 슬립 드레스

@jeanned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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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하게 입고 싶은 날에 백전백승. 몸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실루엣의 두 아이템이 만났습니다. 잔느 다마스는 보호 시크의 핵심 아이템 슬립 드레스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죠. 컬러와 패턴에 따라 발랄함도, 우아함도 모두 가능한 조합입니다. 봄에는 일교차에,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이 스타일을 활용해보세요.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 보디콘 드레스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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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사이즈 블레이저는 생김새처럼 든든합니다. 넉넉한 품 안에서는 탱크 톱도 후디도 거뜬하죠. 그래서 어떤 이너를 입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입니다. 어깨에서 뚝 떨어지는 재킷의 시크함을 강조하고 싶은 날에는 보디콘 드레스와 함께 입어보세요. 드레스의 심플함이 블레이저의 무심함을 극대화해줄 겁니다. 패턴이나 컬러 없이 실루엣의 대비만으로 자연스럽게 세련된 룩이 완성되죠.

워크 재킷 + 펜슬 드레스

@annelauremais

@leiasfez

워크 재킷, 아직도 와이드 팬츠에 입고 있나요? 이제 펜슬 드레스와 매치해보세요. 투박한 재킷과 슬림한 드레스 라인의 밸런스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주 딱 맞아떨어집니다. 살짝 비치는 시어한 원단으로 섹시한 분위기를 더해도 좋고, 면 원단으로 깔끔하게 연출해도 좋습니다. 2025년 핫 트렌드 ‘잘못된 재킷’ 이론을 실천하는 방법은 이렇게 간단하니, 기능과 관능을 모두 잡아보세요.

레더 재킷 + 레이스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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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재로 대비를 줘볼까요. 레더와 레이스 조합은 오래도록 검증된 반전 공식입니다. 섬세한 레이스와 터프한 레더가 서로를 중화하죠. 신발이나 액세서리를 선택할 땐 레더와 레이스 둘 중 어디에 힘을 보탤지 고민하면 됩니다. 페미닌과 매니시한 아이템을 조합하는 레이어드 공식이 이럴 때 유용하죠. 볼드한 이어링은 레이스를, 선글라스는 레더를 강조합니다. 다시 돌아온 란제리 트렌드, 러플과 레이스 디테일로 먼저 시도해보세요.

트렌치 코트 + 시퀸·스팽글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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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축제용 드레스를 입고 약속 장소까지 가기 부담스럽다면? 온몸을 감싸는 트렌치 코트와 입어보세요. 트렌치 코트 사이로 은은하게 반짝이는 드레스가 눈길을 빼앗을 겁니다. 트렌치 코트는 제1차 세계대전 때 군복으로 제작된 것인 만큼 포멀한 이미지가 강한데요. 그래서 자유분방한 드레스와 만났을 때 절제미가 더욱 돋보입니다. 한 가지 코디로 낮과 밤을 모두 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