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새로워지는 봄은 신체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에 적합한 계절입니다. 겨우내 먼지처럼 켜켜이 쌓인 독소를 몸 밖으로 내쫓고, 몸속 주요 장기인 간과 담낭의 기능을 회복하기 좋은 시기가 온 것이죠. 그렇기에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자연요법사(Naturopaths)들은 봄을 어느 계절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하루 종일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독소가 계속해서 쌓이는 느낌이 든다면 올봄, 자연요법사들이 추천하는 디톡스 레시피에 도전해보세요. 도무지 빠지지 않을 것 같던 체중까지 감량하는 마법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요법사가 추천하는 해독 음식 10

1. 밀싹즙

“매일 아침 밀싹즙을 깨끗한 물에 타 마실 것을 권합니다. 간단하지만 신체 정화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납니다. 요즘에는 밀싹을 가루 형태로도 구입할 수 있어요. 물과도 잘 섞이고, 마시기에도 거부감이 없습니다.” – 메리 카펠(Mary Capelle)

2. 아티초크

“반찬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가벼운 디톡스를 원한다면 아티초크를 ‘찜’으로 먹어보세요. 일주일에 한 번, 저녁 식사로 찐 아티초크를 소스 없이 먹으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훌륭하며, 봄 채소의 정화 효과를 누릴 수 있죠.” – 메리 카펠

3. 채소 주스

“채소 주스는 독소가 쉽게 쌓이는 간에 특히 좋습니다. 필수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가 농축되어 있는 채소를 갈아 주스로 마셔보세요. 활력을 높이고, 정화 기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메리 델버그(Mary Delberghe)

4. 민들레차

“부드러운 해독 작용을 돕는 차로는 민들레차만 한 대안이 없습니다. 민들레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가 산화,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죠.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도한 수분기를 제거하고 피부가 윤택해지도록 도와줍니다. 하루에 세 번, 식사 사이에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메리 델버그

5. 허브 영양차

“저는 허브 영양차를 좋아해요. 차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온병에 하룻밤 우려내죠. 계절마다 레시피를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요즘엔 쐐기풀(Nettle), 쇠뜨기(Horsetail), 라즈베리 툴시(Raspberry-Tulsi) 잎을 사용해요.” – 루실 챔피(Lucile Champy)

6. 브로콜리

“브로콜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익히 알려진 브로콜리에는 해독 효소인 설포라판(Sulforaphane)이 함유돼 있죠. 브로콜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비결을 공유하자면, 통째로 요리하지 않는 거예요. 작게 잘라 30분 정도 데친 후 조리하면 설포라판이 더 많이 생성되죠. 맛이 익숙지 않다면 머스터드소스와 함께 먹어보세요!” – 루실 챔피

7. 코코넛 워터

“봄에는 수분 공급과 동시에 배변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천연 전해질이 풍부한 코코넛 워터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멜로디 듀버(Mélodie Dewever)

8. 생강

“생강 역시 흥미로운 디톡스 식품입니다. 생수에 생강 몇 조각과 레몬을 잘라 넣어 마셔보세요. 신진대사를 자극하고 독소를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멜로디 듀버

9. 신선한 자작나무 수액

“때로는 복잡한 디톡스 식단이 오히려 몸을 더 피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땐 강력한 미네랄이 응축되어 있는 자작나무 수액, ‘고로쇠물’을 마셔보세요. 췌장, 신장, 간, 피부 같은 기관 속 노폐물을 배출해줌과 동시에 셀레늄, 아연, 크롬 등 신체에 필요한 여러 미량 원소와 미네랄을 함유해 체내 미네랄을 재보충하는 특별한 효능을 발휘합니다. 단,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하세요!” – 사라 벤하무(Sarah Benhamou)

10.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독소 배출을 촉진하는 천연 이뇨제입니다. 섬유질 함량이 높아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맞추기도 하고요. 봄철 해독 식단, 항염 식단, 체중 감량 식단으로도 모두 훌륭합니다. 저칼로리면서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이죠.” – 사라 벤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