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당신이 요즘 불안하고 불쑥 짜증이 밀려오는 이유

2025.04.11

당신이 요즘 불안하고 불쑥 짜증이 밀려오는 이유

하루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입니다. 하지만 6시간만 자도 개운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9시간을 자도 피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죠. 이렇듯 수면의 양을 채워도 질이 떨어지면 수면 부족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잠을 ‘잘’ 자야 하루가 건강합니다.

@adina_lifestylee

눕자마자 잠든다면?

침대에 눕는 순간부터 잠드는 시간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요? 이는 지금 극도의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몸은 잠에 드는 시간으로도 수면 상태를 알 수 있는데요. 만약 잠드는 시간이 5~10분 정도 걸린다면 어느 정도 수면 결핍을 겪고 있다는 뜻이죠. 건강한 사람들은 잠에 빠져드는 데까지 평균 15~20분 걸리는 반면,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면 불면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를 심하게 곤다면?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코를 고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연인 혹은 가족들이 내가 코를 너무 심하게 곤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 또는 갑자기 숨을 멈춘 적이 있다고 한다면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를 고는 이유는 수면 시간 동안 호흡을 통제하는 신경세포에 문제가 있거나, 수면으로 근육이 이완되는 동안 호흡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에요. 코를 고는 횟수가 많고 정도가 심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yesly

불안 및 우울한 감정이 지속된다면?

혹시 오랜 기간 불안감 혹은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에 시달렸다면, 그동안 자신의 수면 상태는 어땠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우울증 때문에 잠이 잘 오지 않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수면 부족 때문에 우울증이 더 장기화되고 심화되었을 수도 있거든요. 또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불면증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5배나 높다고 해요.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안감과 우울함을 쫓아내는 첫 번째 단계가 될 수 있어요.

판단 능력이 떨어진다면?

‘성공을 위해선 잠을 줄이고, 그 시간에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죠. 현대사회에서는 잠을 줄이고 24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수면 부족은 판단력과 일의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오히려 작업 수행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만약 요즘 들어 판단력,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수면 시간부터 돌이켜보세요.

쉽게 짜증이 난다면?

되는 일 하나 없고, 불쑥 짜증이 나고, 세상이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수면 부족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셨나요? 그 모든 기분은 사실 수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어요. 잠을 너무 적게 자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고 혈압도 불안정해지며 스트레스에 민감해집니다. 그래서 기분이 쉽게 요동치고 짜증이 나는 것이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생각보다 많은 것이 해결될지도 몰라요.

@yesly

다른 때보다 얼굴이 늙어 보인다면?

피부가 누르스름하고 푸석푸석해지거나, 다크서클이 짙어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수면 부족을 생각하죠. 당연한 일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요. 이 코르티솔은 피부의 콜라겐과 단백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탄력을 떨어뜨리고, 성장호르몬 분비 또한 방해해 피부 나이를 늙게 만들죠. 자신의 수면 습관을 생각해보고 수면 클리닉을 찾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오후에 늘 졸음이 온다면?

낮에 일을 하다가 의지와 다르게 졸음이 몰려온다면, 이는 뇌가 좀 더 수면을 보충하지 않고는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낮잠 시간이 보장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밤에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방법밖에 없죠. 낮에 찾아오는 졸음이 보내는 수면 부족 신호는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므로 얼른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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