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돌아오는 ‘클루리스’
1990년대를 강타한 하이틴 패션의 A부터 Z까지 엿볼 수 있는 영화 <클루리스>가 TV 드라마로 돌아옵니다.

피콕(Peacock)이 <클루리스> 드라마 제작을 위해 나섰습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현재 작품 기획 단계에 있으며, 구체적인 줄거리는 비공개입니다. 다만, 이번 드라마는 영화 <클루리스>의 후속 이야기로 제작된다는 것만 알려져 있죠.
1995년 개봉한 <클루리스>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알리시아 실버스톤을 비롯해 폴 러드, 스테이시 대시, 브리트니 머피, 도널드 페이슨 등이 출연했죠.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ABC와 UPN에서 시트콤으로 세 시즌을 만들었습니다.

<클루리스>는 베벌리힐스에 사는 16세 소녀 셰어 호로위츠의 성장담이지만, 사실 그녀의 스타일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패션은 단순한 스타일 이상의 역할을 했어요. 트렌디한 옷을 좋아하는 ‘퀸카’ 셰어가 보여주는 패션에서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날그날 입을 룩을 골라주는 컴퓨터 시스템까지 집에 있었으니 당시로서는 꽤 획기적이었죠. 지금까지도 여러 패션 브랜드나 셀럽이 셰어의 스타일을 오마주할 정도로 영향력이 컸습니다. <클루리스>의 아이코닉한 스타일 중 하나인 체크 투피스, 플리츠 미니스커트, 오버 니삭스, 크롭트 카디건 등은 지금도 자주 볼 수 있는 아이템이죠. 새롭게 제작될 드라마 속 패션 역시 기대됩니다.
원작에서 셰어 역을 맡은 알리시아 실버스톤은 이번 드라마에서 다시 한번 셰어 역으로 출연합니다. 실버스톤은 지난 2023년 라쿠텐 슈퍼볼 광고에서 셰어 역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죠.
<클루리스> 드라마의 각본과 총괄 프로듀서는 미드 <가십걸> 공동 제작자였던 조시 슈워츠(Josh Schwartz)와 스테파니 새비지(Stephanie Savage)가 맡았습니다. 실버스톤 역시 공동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합니다. 과연 새롭게 돌아올 <클루리스>가 어떤 매력으로 우리를 사로잡을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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