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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아이콘 4인이 바라본 샤넬 그리고 아이웨어

2025.04.23

우리 시대 아이콘 4인이 바라본 샤넬 그리고 아이웨어

샤넬이 2025 봄/여름 아이웨어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파리 출신 포토그래퍼 카림 새들리(Karim Sadli)가 포착한 이번 캠페인의 주인공은 총 네 명인데요. 우리 시대 아이콘인 루피타 뇽오, 마가렛 퀄리, 고마츠 나나, 켄드릭 라마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샤넬 아이웨어를 착용하며 ‘개성’이라는 주제를 탐구했습니다.

Courtesy of Chanel

캠페인에 등장하는 앰배서더 4인의 면면만큼 흥미로운 것이 아이웨어의 다채로운 디자인인데요. 프레임 곳곳에서 하우스의 상징적인 요소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앰배서더로 선정되며, 처음으로 샤넬 캠페인에 모습을 드러낸 켄드릭 라마는 타원형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습니다. 코코 샤넬이 사랑했던 보석으로, 지금도 하우스에 영감을 주는 진주가 템플에 박혀 있었죠.

Courtesy of Chanel
Courtesy of Chanel
Courtesy of Chanel

고마츠 나나와 루피타 뇽오의 템플은 아이코닉한 11.12 백의 스트랩을 연상케 했습니다. 마가렛 퀄리는 생전 코코 샤넬이 사랑하던 캐츠아이 프레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었고요. 샤넬은 타원형, 사각형 등 다양한 셰이프의 선글라스를 선보이며 ‘개성’이라는 키워드에 충실했습니다.

샤넬 선글라스를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늘 선글라스를 끼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때로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때로는 그 뒤로 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말처럼 아이웨어는 단순히 멋을 내기 위한 패션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심리 상태를 드러내도록 돕는 ‘수단’에 가깝죠. 캠페인에 출연한 네 명의 앰배서더는 프레임 뒤에 어떤 면을 숨기고 있었을까요? 스크롤을 내려 샤넬 그리고 아이웨어에 대한 그들의 코멘트까지 함께 확인하세요.

루피타 뇽오(Lupita Nyong’o)

Courtesy of Chanel

샤넬은 제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민 브랜드입니다. 첫 영화 <노예 12년>이 2013년 막 개봉했을 때도 샤넬을 입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벌써 10년이 넘도록 샤넬 쇼와 이벤트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앰배서더로 선정돼 캠페인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는 정말 영광스러웠죠. 역사적인 하우스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샤넬은 현대 여성의 자유를 위해 헌신해온 하우스입니다. 샤넬이 선보이는 모든 제품에는 여성을 향한 지지의 메시지가 담겨 있죠. 각자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합니다. 다른 이와 교감할 때 우리는 가장 먼저 눈을 마주칩니다. 아이웨어는 자신을 즉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소통 방식이죠. 샤넬 아이웨어는 캐주얼부터 포멀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어울린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이고요!

마가렛 퀄리(Margaret Qualley)

Courtesy of Chanel

어린 시절 모델로 활동할 때부터 지금까지 쭉 샤넬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열여섯 살 때 샤넬 캠페인에 출연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평소에도 선글라스를 즐겨 씁니다. 그 뒤에 숨을 수 있기 때문이죠. 샤넬 아이웨어는 신비로운 매력을 머금고 있습니다. 착용하는 순간 오드리 헵번이나 그레이스 켈리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죠.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여자가 된 것도 같고요!

고마츠 나나(Komatsu Nana)

Courtesy of Chanel

아이웨어는 포인트 역할과 함께 때론 지나치게 포멀한 룩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특히 샤넬 아이웨어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개성과 기분을 표현하는 수단이죠. 여성적이고 우아한 것은 물론 펑크적인 동시에 유쾌하기까지 합니다.

저에게는 이런 ‘역설적인’ 면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샤넬은 강인하면서도 섬세하고, 모던한 동시에 클래식하죠. 이런 상반된 요소가 공존하는 샤넬 아이템은 제가 평소 추구하는 스타일과도 무척 닮았습니다. 언제나 자유를 좇고 규칙에 얽매이지 않은 가브리엘 샤넬의 삶 역시 큰 영감을 주고요.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Courtesy of Chanel

남성복을 제작하지 않는 브랜드인 만큼 제 첫 캠페인은 아이웨어가 될 거라고 짐작했죠. 샤넬은 시대를 초월하는 유산을 지닌 브랜드입니다.

사진
Courtesy of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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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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