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럭비 저지는 윌리 차바리아(Willy Chavarria), 오버사이즈 데님은 베트멍(Vetements).

트레이닝 셋업은 커미션 NYC(Commission NYC), 비니는 아크테릭스(Arc’teryx), 네크리스는 톰 우드(Tom Wood).

블랙 탱크 톱은 스틸 켈리(Still Kelly), 네크리스는 앙팡 리쉬 데프리메.

블랙 후디는 로스앤젤레스 어패럴(Los Angeles Apparel), 독특한 밑단의 데님은 JW 앤더슨(JW Anderson), 네크리스는 앙팡 리쉬 데프리메(Enfants Riches Déprimés).

핑크 풋볼 티셔츠는 마틴 로즈(Martine Rose), 트레이닝 팬츠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실버 부츠는 팀버랜드×베네다 카터(Timberland×Veneda Carter).


카무플라주 니트는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레드 탱크 톱은 딩윤 장(Dingyun Zhang), 베이지 팬츠와 그레이 비니는 엑슬림(Xlim), 네크리스는 호머(Homer), 스니커즈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화이트 탱크 톱은 스틸 켈리(Still Kelly), 블랙 후디는 로스앤젤레스 어패럴(Los Angeles Apparel), 독특한 밑단의 데님은 JW 앤더슨(JW Anderson), 네크리스는 앙팡 리쉬 데프리메(Enfants Riches Déprimés).
로꼬가 2023년 발표한 <WEAK> 이후 2년 만에 세 번째 정규 앨범 <SCRAPS>로 돌아온다. 데뷔 13년 차, 줄곧 우상향 곡선을 그려온 그는 여전히 음원 사이트 스트리밍 최상위를 지키고 있다. 로꼬는 이번 앨범을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을까. “맛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듣는 맛이 있는 앨범이요. 이전에는 일기장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비전을 담은 하나의 그림을 보여주고 싶어요.” 10년간 함께한 AOMG를 떠나 새로운 도약을 앞둔 그는 지금 이 시기에 대해 “신인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한다. 유럽의 여러 아티스트와 교류하며 앨범 작업 중인 그를 런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새로운 앨범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해요.
AOMG와 계약이 끝난 후에는 오히려 더 바쁘게 지내려고 했어요. 사실 계약 종료는 꽤 오래전부터 예고된 일이었고, 덕분에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오래 고민할 수 있었죠. 결국 내린 결론은 이거였어요. ‘이제 모든 걸 내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시기니까, 그 이점을 최대한 누려보자.’ 그런데 막상 10년 가까이 있었던 곳을 떠나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부담도 따라오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문득 지난 앨범 <WEAK>에서 빠진 곡을 다시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좋은 거예요. 그땐 왜 설득력이 없다고 느꼈을까 싶을 정도로요. 돌이켜보면 그때는 눈치를 너무 많이 봤어요. 주변의 피드백이나 반응에 휘둘린 것도 있었고요. 그래서 다시 생각했죠. ‘내가 그동안 버린 것이 과연 곡뿐이었을까?’ 아마 여러 선택도 마찬가지였겠죠. 모든 걸 저 혼자 결정할 수 있으니까, 남의 시선 신경 쓰지 말고 제가 좋다고 느끼던 것들을 다시 꺼내보기로 했어요. 그게 이번 작업의 시작이었어요.
이번 앨범 제목을 ‘Scraps’라고 지었어요.
예전에 버린 아이디어를 다시 들여다보니까, 놀라울 만큼 번뜩이더라고요. 그때는 왜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지금 보니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그런 감정을 담을 수 있는 단어를 찾다가 ‘Scraps(조각, 버려진 것들)’를 발견했고, 이번 프로젝트는 거기서부터 시작됐어요.
이 앨범의 시작이 된 노래가 있나요?
말차(Matcha)에 관한 곡이 있어요.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라서 한동안 버려둔 아이디어였는데, 오히려 그런 것들을 다시 살리고 싶더라고요. 프로듀서는 일본의 코시(Koshy)라는 아티스트인데, 메건 더 스탤리언과 유키 치바의 ‘마무시(Mamushi)’를 작업한 친구예요. 일본 힙합 신은 예전부터 자주 듣긴 했는데, 특정 프로듀서에 대해 깊이 파는 스타일은 아니었고요. 그래도 일본 친구들에게 “요즘 누가 잘해?” 하고 물어보면 코시 얘기가 종종 나왔어요. 그러다 서울에서 있었던 휴먼 메이드(Human Made) 디너 자리에서 만난 일본 친구들이 다시 한번 코시를 추천했고, 결국 도쿄에 가서 직접 만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어요. 사실 외국 프로듀서와의 작업은 늘 꿈이었는데, 괜히 눈치도 보이고 성격상 먼저 연락하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친구들 통해 충분히 연결될 수 있는 거리였는데도 말이에요. 근데 이번 앨범에서는 용기를 다 끌어올렸어요.
의도하지는 않지만, 때로 특정 시기에 만든 음악에서 공통점이 눈에 띄기도 하죠. <SCRAPS>의 수록곡은 어떨까요?
늘 데모부터 만들어요. 그 단계에서는 가사에 그렇게 집중하지 않고, 전체적인 분위기나 사운드를 먼저 보죠. 그러다가 이 곡을 앨범에 수록하거나 발매하기로 결정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가사 수정을 시작해요. 가사가 말이 되게, 듣는 사람도 이야기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많이 다듬는 편이에요. 이런 방식의 장점은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인데, 반면 가사 전달에만 너무 신경 쓰다 보면 청각적인 다이내믹이 사라지는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SCRAPS> 수록곡은 데모 상태 그대로 살려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수정을 많이 하지 않았죠. 그래서인지 예전 앨범과 달리 가사 전달보다는 멜로디나 사운드 중심으로 흘러가는 곡이 많아요. 듣는 입장에서 해석이 직관적이지 않을 수 있고, 조금 러프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만큼 더 솔직하고 자유로운 느낌이 담겼어요.
로꼬가 계속 노래를 만들게 되는,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모티브는 무엇인가요?
결국 공연이에요. 음악을 처음 시작한 계기도 그렇고, 지금까지도 공연이 제일 큰 모티브죠. 공연할 때 가장 행복하거든요. 그래서 음악을 만들 때도 늘 ‘이 곡을 무대에서 부르면 어떤 느낌일까?’를 많이 떠올리면서 작업해요. 다행히 아직까지도 공연 관련해 꾸준히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게 제가 음악에 계속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동력이고요. 공연에서 관객이랑 직접 주고받는 에너지가 제일 큰 힘이에요.
아티스트 베르디(Verdy)와는 오랜 친구 사이로 알고 있어요. 이번 앨범도 그와 협업했죠.
베르디의 작업물은 2016년부터 좋아했어요. 그러다 201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AOMG 콘서트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베르디가 공연을 보러 와줬어요. 실제로 만난 건 처음이었죠. 어릴 때부터 일본 스트리트 문화랑 브랜드를 많이 좋아했거든요. 자연스럽게 베르디의 작업물도 접하게 됐고요. 베르디의 그림체가 볼드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잖아요. 밝기만 한 게 아니라 멋도 있다는 게 좋았어요. 작업실에도 베르디 인형이나 그림 같은 게 많아요. 이뻐서 둔 것도 있지만, 솔직히 작업하다 막힐 때 그런 걸 보면 기분 전환이 되거든요. 최근에는 홍콩에서 베르디가 큐레이터로 참여한 콤플렉스콘(Complex Con) 행사에 퍼포머로 초대받았어요. 좋아하는 아티스트라 직접 대화 나누고 잘 맞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요즘 베르디가 워낙 바쁘잖아요. 겐조, 루이 비통, 휴먼 메이드 등 다양한 브랜드와도 협업하고 있어서, 뭘 부탁하긴 어렵겠다 싶었어요. 앨범 비주얼 작업을 고민하다가 ‘그래도 한번 물어나보자’는 마음으로 용기 내서 연락했는데 흔쾌히 승낙하더라고요. 그것도 모자라서 비주얼 아이디어까지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제안해줘서 고마웠죠. 어느 날은 갑자기 영상통화를 하더니, 앨범을 위한 제 캐릭터를 직접 그려줬어요. 띠나 좋아하는 동물, 색깔, 모양 같은 걸 미리 얘기했거든요. 그걸 다 종합해서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보여줬고, 마음에 들었어요. 앨범의 메인 아트워크로 쓰게 될 것 같아요. 또 하나 덧붙이자면 4월 코첼라 페스티벌에 베르디와 게스 진스(Guess Jeans)가 주최하는 이벤트에 초대받아서 참여할 예정이에요.
앨범의 메인 비주얼 포토그래퍼로 유스 컬처의 분방함을 잘보여주는 윈터 반덴브링크(Winter Vandenbrink)와 파리에서 작업했어요.
자연스러운 모습을 잘 포착하는 포토그래퍼와 언젠가 꼭 작업하고 싶었어요. 자신만의 특별한 톤을 가진 윈터는 정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촬영할 때 약간 긴장하는 편인데, 윈터는 그런 긴장감마저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냥 걷고, 생각하고, 멍때리기만 했거든요. 그 모습을 윈터가 정말 특별하게 담아줬어요. 그 순간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까지 사진에 담겼더라고요. 포즈를 취하는 것도 그렇고 정적인 촬영은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윈터는 뭔가를 요구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있어도 된다”고 말해줘서 훨씬 자유로웠죠. 파파라치 스타일처럼 순간을 포착하는 방식이라 촬영하는 내내 편하고 재미있었고 결과물도 마음에 들었어요.
뮤직비디오를 로스앤젤레스, 암스테르담 등에서 찍었어요.
앨범 공개 시기는 여름을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암스테르담의 3월은 한겨울이더라고요. 영하의 날씨에 반팔 입고 늦은 밤 강가에서 배를 타야 했어요. 너무 추워서 눈물 날 뻔했는데, 다행히 영상에는 그런 티가 안 나더라고요. 진짜 다행이었죠.
올 상반기 한국을 떠나 유럽에 거주 중이에요.
데뷔 13년 차예요. 돌이켜보면 그동안 나름대로 비슷한 방식으로 앨범 만들고, 투어하고, 활동하고 그렇게 쭉 해왔어요. 그런데 올해는 다르게 하고 싶었어요. 그냥 궁금했거든요. 반년 정도를 아예 다른 곳에서 지내면서 작업하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보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별다른 게 없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언어적으로도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제가 쓰는 말이나 단어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꼈거든요. 영어도 자연스럽게 배우면서요. 그게 음악에도 반영됐죠.
유럽에서 지내며 생각이 전환되거나 새로운 시각이 생겼나요? 어디가 가장 좋았나요? 영감을 받은 도시는 어디인가요?
첫 목적지였던 파리요. 도착하자마자 바로 촬영하면서 파리 공기를 느낄 틈도 없이 긴장을 많이 했거든요. 어느 정도 촬영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도시 분위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긴장이 풀려서 그랬는지, 그때 본 파리는 몽글몽글하고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그 기분 그대로 장비 세팅해서 바로 작업 시작했죠. 멜로디가 술술 나와서 여러 곡을 금방 만들 수 있었어요.
요즘 즐기는 패션 브랜드가 있다면요?
앤트워프를 기반으로 하는 아르떼(Arte) 얘기를 하고 싶어요. 소프라는 클럽의 오너 중 한 명으로 지금은 타임스 클럽을 운영 중인 디제이 구혁진(Fallens)이 유럽에서 알게 된 브랜드가 있다면서 저한테 몇 피스를 보내줬어요. 처음엔 가볍게 봤는데, 받아보니까 진심이 느껴지는 브랜드더라고요. 대충 만든 옷이 아니라는 게 느껴졌어요. 깔끔한데 중간중간 위트가 있고, 감각적이어서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 브랜드 관련해서 다음에 행사가 있거나 작업하면 나도 알려줘”라고 얘기했죠. 아르떼 파운더인 베르토니(Bertony)가 한국에 왔을 때 직접 만나서 제가 장어를 사주기도 했어요.(웃음) 그 만남을 계기로 아르떼를 더 관심 있게 보게 됐죠. 유럽 길거리에서 아르떼 입은 사람들 진짜 많이 봤거든요.
AOMG를 떠나고 나니 어떤가요?
AOMG는 회사라기보다는 ‘크루’ 같았고, ‘가족’ 같은 존재였어요. 계약이 종료됐다고 완전히 끊긴 느낌은 아니죠. 오히려 자연스럽게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할까요. 그래서 이번 변화도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기보다는 고맙게 보내고 새로운 걸 맞이하는 시기로 여기고 있어요.
로꼬의 뮤직비디오나 라이브 영상 댓글로 자주 보이는 것이 “힘들 때 위로가 되었다”는 말이에요. 로꼬는 힘들 때 어디에서 위로를 얻나요?
요즘 릴스나 쇼츠 보면 동기부여 영상이 자주 떠요. 예전엔 그냥 넘겼을 텐데, 요즘은 그런 걸로도 위로를 받을 때가 있어요. 최근 저장해둔 영상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은 어떤 것에도 불평하지 않는 겁니다”라는 말이 있었죠. ‘통제가 안 되는 상황에 괜히 에너지 쓰지 말자’는 얘기였는데, 단순하지만 깊이 와닿았어요.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조나 힐의 다큐 <스터츠: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도 그렇고, 그런 영상이 오히려 요즘 더 위로가 될 때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팬들이 제 음악으로 위로받았다고 얘기할 때마다 저도 팬들한테 위로받고 있다는 걸 실감해요. 제가 무소식일 때도 “언제나 힘내” 같은 메시지를 꾸준히 보내주는 팬들이 있거든요. 그런 메시지 덕분에 어느 순간부터 긍정 머신처럼 변해버렸어요. 그런 훈련이 몸에 밴 느낌이죠.
요즘 가장 눈에 들어오는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오클루(Oklou)의 뮤직비디오나 라이브 클립을 처음 봤을 때 새롭게 느껴졌어요. 일단 노래가 좋고, 영상이 주는 감각도 독특해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예전에 SNS에 한 번 올린 적 있어서 팬들은 아실 수도 있어요. 미키(Miki)는 예전에 잠깐 접한 뒤로 자주 체크하는 아티스트예요. 최근 앨범이 나왔는데 좋아서 추천하고 싶어요. 나중에 꼭 한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친구예요. 한국어 가사도 가끔 쓰더라고요. 감각이 신선하고 재밌게 느껴졌어요.
피치포크 스타일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올타임 레전드 앨범이 있다면?
릴 웨인의 <The Carter III>요. 어린 시절 감수성이 가장 풍부하던 시기에 들은 앨범이라 그런지 아직도 그때 받은 충격이 또렷하게 남아 있어요. 버릴 트랙이 없어요. 지금도 가끔 듣는데, 여전히 좋더라고요. 또 하나 꼽자면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 <mono>예요. 저를 많이 웃고 울게 만든, 레전드 앨범이죠. 뛰어난 스토리텔러인 장기하 형의 스토리에 공감이 잘됐어요. 음악적으로도 좋은데, 전달 방식도 제가 지향하는 것과 비슷해요.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서도 ‘별거 아니라고’를 불렀죠. 공연이나 작사 방식 같은 면에서도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최근 인상 깊게 들은 앨범은 배드 버니의 <DeBÍ TiRAR MáS FOToS>. 스페인어 가사라 바로 해석할 수 없었지만, 듣는 내내 귀가 행복했어요. 언어가 달라도 이렇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구나 싶어서, 오히려 가사 전달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게 됐달까. 감정이나 톤으로도 충분히 전달되는 게 있다는 걸 느꼈어요. 덕분에 용기를 많이 얻었죠.
본인은 어떤 래퍼인가요?
정의하기가 어렵네요. 제 음악을 직접 설명하는 것도 어색해요. 그동안 해온 걸 떠올려보면, 주변의 좋은 친구들이 좋은 음악을 들려줬을 때, 거기에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쓰고, 멜로디를 붙이고, 녹음했어요. 그렇게 13년을 해온 거죠. 요즘은 ‘좀 더 깊이 있는 음악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이젠 농익은 걸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수록 오히려 음악이 재미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초창기처럼 좋아하는 장르에 살아가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얹는 식으로, 계속 재미있게 음악 하고 싶어요.
<SCRAPS> 앨범 발매 후 계획이 궁금해요.
새로운 경험을 원해서 연초의 공연은 과감히 포기했어요. 대신 하반기에는 공연으로 마음껏 달려보고 싶어요. 새로운 앨범과 관련된 투어 소식도 곧 들려드릴 수 있을 거고요. 어떤 방식으로든 3개 이상의 앨범을 내는 게 목표예요.
2025년의 권혁우, 아티스트 로꼬는 각각 어떤 시기에 놓여 있나요?
권혁우와 아티스트 로꼬가 그렇게 동떨어져 있진 않아요. 데뷔 후 13년이 재빨리 흘렀고, 생각보다 많이 바뀌지 않았어요. 팬들은 늘 고맙게 오가고, 저는 늘 공연을 필요로 하죠. 둥지를 떠나온 만큼 주먹을 더 단단히 움켜쥐어야 해요. 올해는 체력을 더 많이 소모할 것 같지만 그만큼 재밌게 부딪쳐보고 싶습니다. (VK)
- 포토그래퍼
- Winter Vandenbrink
- 컨트리뷰팅 패션 에디터
- 남현지
- 스타일리스트
- Rafael Tsukamoto
- 헤어 & 메이크업
- Sachi Yamashita
추천기사
-
패션 화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것
2025.04.21by 유정수
-
Fashion
멀버리, 서머셋(Somerset)으로의 귀환
2025.04.24by 서명희
-
패션 화보
The season, Becoming.
2025.04.25by 최보경
-
Lifestyle
메종 페리에 주에가 선보이는 예술에 대한 찬사
2025.03.14by 이재은
-
패션 아이템
올봄의 멋 내기는 톱 하나로 충분합니다
2025.04.21by 안건호
-
웰니스
치과 의사가 조언하기 전까진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025.04.14by 안건호, Violeta Valdés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