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할머니 슬리퍼로 멋 낸 제니퍼 로렌스!

2025.04.28

할머니 슬리퍼로 멋 낸 제니퍼 로렌스!

남대문시장에서 발견할 법한 모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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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 활용도, 스타일! 뉴요커의 세 가지 덕목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셀럽, 제니퍼 로렌스입니다. 거리낌 없이 뉴욕 시내를 누비는 그녀는 스타일링 포인트를 ‘슈즈’에 두죠.

전 세계 <보그> 에디터들이 유독 그녀의 발끝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가격은 대중적이지 않지만, 늘 편안하면서도 신고 싶은 슈즈를 제안해 따라 신고 싶게 만들죠. 최근 아디다스 도쿄부터 알라이아의 피시넷 슈즈, 더 로우의 삭 나일론 슈즈, 칸영화제에서는 레드 카펫에서 플립플롭을 신어 프레시를 터뜨리게 만든 인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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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발등 쪽에 자수 장식이 들어간 붉은색 메시 슬리퍼를 신었습니다. 할머니가 생활 신발로 자주 신던 그 아이템이요! 평소 자주 입는 라 리뉴(La Ligne)의 콜비 팬츠에 쿼터 집업 스웨터를 입고, 영화 <트와일라잇>의 야구 모자, 영화배우답게 씨슬즈(Thistles)의 아틀라스 선글라스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활용도 높은 룩을 선보였죠. 스타일의 방점은 슈즈에 찍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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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SNS에서는 차이니스 메시 슬리퍼(Chinese Mesh Slipper) 또는 아시안 메시 슬리퍼(Asian Mesh Slipper)라는 이름으로 스팽글 자수 포인트가 들어간 슬리퍼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켄달 제너가 이와 유사한 블랙 컬러를 신었을 때 주목받았고요. 여름이 슬슬 다가오니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트렌드 헌터들의 눈에 띈 거죠. 이미 2000년대 초반 자수가 들어간 메시 슬리퍼가 유행한 적 있어 중고 매장에 널린 아이템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새것이라도 더 로우의 100분의 1 가격이니 이보다 좋을 순 없죠.

@kendalljenner

보헤미안 룩이 유행하고, 혼돈의 커스터마이징 시대가 와도, 할머니의 미학은 끝나지 않은 걸까요? 제니퍼 로렌스가 신으니 이상하게 예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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