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등장
국내 애니메이션이 ‘미국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라는 수식어를 차지했습니다. 이전까지 이 타이틀의 주인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넘어선 작품에 대해 알아볼까요?

29일, 미국 박스 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국내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가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킹 오브 킹스>는 지난 11일 개봉 후 28일까지 약 5,500만 달러, 한화로 약 78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기생충>의 최종 매출액 5,384만 달러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개봉 17일 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이 눈에 띄죠.

<킹 오브 킹스>는 영국 대표 작가 찰스 디킨스가 자녀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쓴 <예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1934)를 각색한 작품입니다.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 삶을 그려냈죠. 케네스 브래너, 우마 서먼, 벤 킹슬리, 피어스 브로스넌, 포레스트 휘태커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습니다.

무엇보다 <킹 오브 킹스>는 국내 제작진이 만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별에서 온 그대> 등과 영화 <해운대>, <늑대소년>, <한산: 용의 출현> 등 영화에 참여한 국내 VFX업체 모팩 스튜디오 장성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죠. <킹 오브 킹스>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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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gel Stu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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