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의 여름나기에 빠지지 않는 ‘이 아이템’
여름에 입을 톱은 다른 계절의 톱보다 깐깐한 기준으로 골라야 합니다. 우선 보기에 예뻐야 하고, 데님이나 쇼츠 등 여름에 주로 입게 되는 옷과 매치했을 때 조화를 이뤄야 하죠. 땀 흡수력이 좋아야 하는 것은 물론, 매일 세탁기와 건조기에 돌려도 아무 문제 없어야 합니다. 입을 때 시원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고요.

할리우드 셀럽들의 여름나기에 빠지지 않는 톱이 있습니다. 2022년 가을/겨울 시즌 중 수많은 브랜드의 런웨이에 등장한 뒤, 지금까지 ‘트렌드 아이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단색 탱크 톱이죠. 디자인적으로 특별할 것 없는 탱크 톱이 꾸준히 셀럽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앞서 언급한 조건을 하나도 빠짐없이 만족시키기 때문이죠.

유니클로나 자라 같은 SPA 브랜드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을 법한 기본 탱크 톱을 활용한 룩부터 살펴볼까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찢어진 밑단이 돋보이는 조츠를, 젠데이아는 스포티한 분위기의 파라슈트 팬츠를 매치했습니다. 두 셀럽이 선택한 탱크 톱은 컬러를 제외하곤 또렷한 차이점을 찾아볼 수 없는데요. 반면 각자의 바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탱크 톱의 범용성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조이 크라비츠는 산들바람에 휘날릴 정도로 얇은 롱스커트와 청량한 파란 탱크 톱을 활용해 미니멀 룩을 완성했습니다.

소재로 재미를 더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기능성 소재로 만든 탱크 톱을 즐겨 입는 헤일리 비버처럼 말이죠. 꼭 그 밑에 스포티한 바이커 쇼츠나 트랙 쇼츠를 입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믹스 매치의 시대니까요. 청바지, 버뮤다 팬츠, 얇은 수트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과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겠군요.

지난해 6월, 칼럼 터너와 함께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참석한 두아 리파의 선택은 레더였습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의 흰 탱크 톱에 마이크로 쇼츠를 매치한 뒤, 그 위에 가죽 소재 랩스커트를 둘러 마침표를 찍었죠. Y2K와 1990년대식 그런지 스타일을 절묘하게 혼합한 룩이었습니다.
팔과 어깨가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탱크 톱이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그 위에 셔츠를 걸쳐보세요. 셔츠의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오피스 룩과 미니멀 스타일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을 겁니다. 또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바로 탱크 톱의 네크라인인데요. 켄달 제너가 입은 크루넥 스타일은 한층 얌전한 분위기를, 마일리 사일러스가 입은 스쿠프넥 탱크 톱은 반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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