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Start-Up, Go-Up

2017.03.01

Start-Up, Go-Up

얼마 전 디자이너 옷을 대여하는 미국 온라인 사이트 ‘렌트 더 런웨이’가 700억 이상의 투자를 받아서 화제가 됐다. 옷을 소유하지 않고 ‘스트리밍’한다는 의미에서 패션계의 넷플릭스라 불린다. 대학 시절 만났던 두 명의 친구가 차린 이 스타트업 기업의 연 매출은 어마어마하다(한국에서도 비슷한 모델의 웹 사이트들이 생겨났다). 이렇듯 최근 아이디어의 전환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회사들이 많아졌다.

얼마 전 디자이너 옷을 대여하는 미국 온라인 사이트 ‘렌트 더 런웨이’가 700억 이상의 투자를 받아서 화제가 됐다. 옷을 소유하지 않고 ‘스트리밍’한다는 의미에서 패션계의 넷플릭스라 불린다. 대학 시절 만났던 두 명의 친구가 차린 이 스타트업 기업의 연 매출은 어마어마하다(한국에서도 비슷한 모델의 웹 사이트들이 생겨났다). 이렇듯 최근 아이디어의 전환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회사들이 많아졌다.

작년 미국에서 선보인 ‘프로젝트 셉템버’는 온라인 쇼핑에 독특한 서비스를 더한 모델.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듯 런웨이 사진이나 스트리트 패션 사진이 뜬다. 그리고 각 이미지에 등장한 옷과 같거나 비슷한 옷을 살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해준다. 예를 들면 최소라가 뉴욕 패션 위크에서 찍힌 사진을 클릭하면 스텔라 맥카트니의 레오퍼드 코트, 생로랑 숄더백을 살 수 있는 마이테레사로 연결되는 식. 프로젝트 셉템버는 여기서 일정 부분의 커미션을 얻는다.

작년 미국에서 선보인 ‘프로젝트 셉템버’는 온라인 쇼핑에 독특한 서비스를 더한 모델.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듯 런웨이 사진이나 스트리트 패션 사진이 뜬다. 그리고 각 이미지에 등장한 옷과 같거나 비슷한 옷을 살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해준다. 예를 들면 최소라가 뉴욕 패션 위크에서 찍힌 사진을 클릭하면 스텔라 맥카트니의 레오퍼드 코트, 생로랑 숄더백을 살 수 있는 마이테레사로 연결되는 식. 프로젝트 셉템버는 여기서 일정 부분의 커미션을 얻는다.

최근 한국에서는 큐레이팅 서비스와 크라우드 펀딩을 결합한 패션 사이트 ‘하고’가 론칭해 주목을 받았다. 여기서 큐레이팅이란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은 디자인과 가격에 합당한 품질의 옷을 선별하는 의미. 크라우드 펀딩은 구매자들이 선주문한 상품이 목표 수량에 도달하면 특별히 설정된 가격으로 옷을 생산한다. “고객, 생산자, 유통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성비를 만들고 싶었어요.”

최근 한국에서는 큐레이팅 서비스와 크라우드 펀딩을 결합한 패션 사이트 ‘하고’가 론칭해 주목을 받았다. 여기서 큐레이팅이란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은 디자인과 가격에 합당한 품질의 옷을 선별하는 의미. 크라우드 펀딩은 구매자들이 선주문한 상품이 목표 수량에 도달하면 특별히 설정된 가격으로 옷을 생산한다. “고객, 생산자, 유통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성비를 만들고 싶었어요.”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을 담당했던 함혜원 이사의 설명이다. ‘하고’라는 플랫폼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는 펀딩을 받은 금액으로 재고 부담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높은 유통 마진과 수수료가 없기에 구매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패션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도 온라인 패션 스타트업의 바람이 지속되길, 그리고 패션 팬들의 갈망을 채워주는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겨나길!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을 담당했던 함혜원 이사의 설명이다. ‘하고’라는 플랫폼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는 펀딩을 받은 금액으로 재고 부담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높은 유통 마진과 수수료가 없기에 구매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패션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도 온라인 패션 스타트업의 바람이 지속되길, 그리고 패션 팬들의 갈망을 채워주는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겨나길!

    에디터
    남현지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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