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사랑하는 건 참 어려워요.” 파혼을 겪은 레이디 가가의 이 의미심장한 말은 과연 무슨 뜻일까요?

늘 완벽하게 세팅한 스타일로 등장해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레이디 가가! 당당한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그녀도 최근 ‘사랑’때문에 속앓이를 했답니다. 결혼을 약속했던 테일러 키니와 파혼했기 때문이죠.

배우 테일러 키니와 레이디 가가는 2011년 7월, 가가의 ‘You and I’ 뮤직 비디오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해 연말 단 둘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열애를 인정했어요. 5년간 사귀어 오면서 숱한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해오다  2015년 2월 16일 테일러 키니가 프로포즈를 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웬일일까요? 2016년 7월, 테일러 키니의 생일 파티에 레이디 가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가가는 말리부로 여행을 떠났죠). 물론, 키니의 손가락에서도 약혼 반지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커플의 측근은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어요. 약혼도 취소됐습니다. 가가는 이별을 극복하기 위한 여행 중입니다.”

Taylor and I have always believed we are soulmates. Just like all couples we have ups and downs, and we have been taking a break. We are both ambitious artists, hoping to work through long-distance and complicated schedules to continue the simple love we have always shared. Please root us on. We’re just like everybody else and we really love each other.

xoxo, Joanne(@ladygaga)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6 7월 19 오후 9:05 PDT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자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적으로 결별 사실을 알렸습니다.

“저와 테일러는 서로를 소울 메이트로 생각해왔어요. 모든 커플이 그렇듯 관계가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죠. 이제는 따로 떨어져 각자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답니다. 우린 야망을 가진 아티스트들이랍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스케줄이 맞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가졌던 순수한 사랑을 잊지 않을겁니다. 우리를 응원해주세요. 모든 사람들과 똑같이 우리는 서로 사랑합니다.” 

2015년 2월 16일, 발렌타인 데이 즈음에 받았던 그녀의 약혼 반지입니다. 셀러브리티들이 사랑하는 보석 디자이너 로레인 슈와츠의 하트 모양 반지는 한때 SNS를 뜨겁게 달궜던 바로 그 프로포즈 링입니다. 레이디 가가는 이별 후에도 이 반지를 가지고 있다가 올해 2월, 테일러 키니에게 돌려줬습니다. 이제 마음에서 테일러 키니를 완전히 보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군요. 

He gave me his heart on Valentine’s Day, and I said YES! xoxo, Joanne(@ladygaga)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5 2월 16 오후 1:06 PST

약혼남의 성을 따라 아이처럼 아끼며 키우던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미스 아시아 키니(Miss Asia Kinney)‘의 이름은 아직 여전하군요.

Miss Asia Kinney(@missasiakinney)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5 4월 23 오전 8:03 PDT

레이디 가가의 슈퍼 패션 펫, 미스 아시아 키니. 사진을 클릭해서 미스 아시아 키니를 만나보시길! 

Ooh la la! Lady Gaga has a new romance with Christian Carino. https://t.co/LDBBuM6VmO pic.twitter.com/ZtKfie62xO — E! News (@enews) 2017년 2월 10일

‘사랑하기에 참 힘들다’고 말했던 레이디 가가, 마음의 상처를 추스른 그녀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이정도면 열애 인정이나 다름없군요. 거리에서 두 손을 꼭 잡고 걸어 다니는데다, 대담한 키스까지 나누는 가가의 새 남친은?

레이디 가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소속사 CAA의 에이전트, 크리스찬 카리노(Christian Carino). 레이디 가가보다 18살 연상인 그는 어른스럽고 듬직한 매력으로  상처받은 레이디 가가 곁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오르기 전, 뽀뽀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죠? 타미 힐피거 쇼는 물론 콘서트와 공식 일정을 함께 다니며 뜨거운 애정을 나누는 중! 이별의 아픔은 시간이 해결해준다죠? 사랑의 아픔은 또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말도 딱 들어 맞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