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창 ‘관리’ 중이신가요?

7스킨법과 1일1팩 등 얼굴에만 온갖 관리 다하고서,
‘모두 이루었노라’ 안심하고 계시나요?

맞아요, 보이는 부분만 관리하기도 힘들죠.
(예뻐진) 티 하나도 안 나는데, 해야할 일은 왜 이리 많은지…

그런데, 야속하게도 이런 계절이 곧 오는 걸 어떡해요.

그동안 옷으로 감춰뒀던 몸 구석구석을 환하게 오픈해야 하는,
‘노출의 계절’ 말이에요.

태양이 작렬하는 휴가지에서의 수영복 차림에는 물론이고,

도심을 가로 지르는 한줄기 바람 같은 포인트 룩에도 몸매를 부각하는 패션이 적용되거든요.

눈치채셨습니까?
이번 주제는 ‘등’입니다.
그동안 ‘목 돌리기 힘들다’는 핑계로 회피해왔던 그곳!

백 리스(Backless) 혹은 베어 백(Bare Back)이라 불리는 ‘등’을 강조한 스타일이 창궐하면서 더이상 못본 척 넘어갈 수 없게 된 그곳 말입니다.

정숙한 앞과는 사뭇 다른 뒷모습,
토니 가른 Toni Garrn

‘반전 패션’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이 아찔한 매력!
니콜라 펠츠 Nicola Peltz

실 오라기 몇 개로 등을 훅 깐(?) 스타일부터
패리스 힐튼 Paris Hilton

외투를 내려 은근히 노출한 스타일까지,
어깨부터 등, 허리로 이러지는 라인을 보여줄 상황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로즈 버트램 Rose Bertram

등이 ‘핫 스폿’으로 떠오른 이유는 뭘까요?
대놓고 앞섶을 풀어헤친 그녀 보다 훨씬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니콜라 펠츠 Nicola Peltz

이루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스타들이 ‘등 노출’을 히든카드로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바네사 허진스 Vanessa Hudgens

조단 던 Jourdan Dunn

엠마 왓슨 Emma Watson

칼리 클로스 Karlie Kloss

바바라 팔빈 Barbara Palvin

로미 스트라이드 Romee Strijd

안야 루빅 Anja Rubik

칼리 클로스 Karlie Kloss

소피 스켈튼 Sophie Skelton

이자벨 굴라르 Izabel Goulart

사라 삼파이오 Sara Sampaio

로라 마라노 Laura Marano

어때요,
그녀들처럼 뒷모습까지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 싶으시죠?
유니티 펠란 Unity Phelan

그렇다면 지금, 당신의 등과 마주해야 합니다.
도대체 어떤 문제가 그곳에 자리잡고 있는지 똑똑히 확인해야 할 때가 온 거죠.

완벽한 ‘뒤태미인’이 되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3가지!
스텝 별로 하나씩 정복해보죠.

#1 등 여드름
‘등’ 고민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존재.

등 여드름은 등쪽의 피지 과다 분비로 인해 모공이 막혀 발생하는 것으로, 심장과 가까운 가슴과 등이 다른 부위에 비해 열이 잘 쌓이기 때문에 피지 분비도 많고 독소도 잘 뭉친다고 해요.

무엇보다 등 여드름의 가장 큰 문제는 자국이나 흉터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
얼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부층이 두텁고 피부 재생이 더딘 데다, 모공 또한 크기 때문에 여드름이 쉽게 생길 뿐더러 울긋불긋한 여드름 자국이 한번 생기면 흉터로 남게 되죠.

특히 고온 다습한 여름, 피지량과 노폐물이 많아지고 등의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어혈과 독소가 증폭되고 이는 곧 악성 등드름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
이제 등 여드름을 없앨 방법, 알아봐야겠죠?

등에 묻은 샴푸나 컨디셔너/ 헤어팩/ 트리트먼트 꼼꼼하게 닦아내기
머리카락이 닿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여드름이 생긴 경우 의심해봐야 합니다.
샤워를 하고 난 뒤 각종 단백질 성분과 보습 성분, 식물성 오일이 들어간 세정제의 잔여물이 등에 남게 되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키우기 때문이죠.

일주일에 1~2회 정도 바디 스크럽 사용하기
외부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얼굴과 달리 등 부위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각질이 쌓이기 쉽습니다. 과도한 각질은 여드름의 주범! 부드러운 알갱이가 들어간 스크럽제를 사용해 부지런히 각질 타파하세요.

각질 패드 활용하기
피부가 예민하거나 여드름이 심하게 돋았을 때는 스크럽을 사용하지 말고 각질 패드, 모공 패드, 클렌징 패드로 불리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AHA, BHA 성분이 함유되어 부드럽게 각질 제거를 해주거든요.

보습은 충분히
등도 피부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죠.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줘야 합니다. 다만, 여드름이 난다는 것은 수분 부족형 건성일 경우가 많기에 유분기가 많은 바디로션 보다는 수분이 듬뿍 함유된 제품을 택하세요.

침구와 내의는 깨끗하게
숙면 중에 몸에서 떨어져 나간 각질과 땀으로 오염된 침구류, 혹시 얼마나 자주 교체하시나요?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 내의 역시 자주 갈아입어야 하고, 옷과 잦은 마찰이나 합성섬유에 의한 자극으로 인해 여드름이 심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마사지도 가끔씩
쌓인 독소를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 등 마사지를 받는 것도 좋아요. 이때, 피지선을 건드려 화농성 여드름을 부추길 수 있으니 타이 마사지 같이 강도가 센 것보다 피부 케어를 위한 저자극 마사지를 추천합니다.

등드름이 골치가 아픈 이유는 곪아서 터진 후 해당 부위가 붉어지거나 칙칙한 색소침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심한 경우 패인 흉터까지 남을 수 있고요.
이렇게 심한 케이스라면, 전문의에게 먼저 진단을 받는 게 현명합니다.

#2 등 제모
놀랍게도 등에 꽤 굵은 털이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

‘무슨 등에 털이 있겠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하지만 팔이나 다리에 털이 많은 타입이라면, 등에도 그와 유사한 털이 존재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무조건 레이저 제모를 해야 합니다.
요기 다니엘이 아닌 이상 혼자서 등을 면도할 수는 없잖아요?

#3 등 운동
뒤태 미인이 되기 위한 필수불가결 조건.
르네 젤위거 Renee Zellweger

남자처럼 성난 근육이 있는 등을 만들기란 쉽지 않죠.
불끈한 느낌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단지 등에 있는 군살 정도는 빼야되지 않겠냐는 취지입니다.

풀업(Pull Up)
헬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구죠. 위에서 바를 잡아당길 때 허리를 지나치게 뒤로 젖히지 말고 팔의 힘을 최소화해서 해야한다는 게 포인트. 풀업을 하다 보면 어깨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은 잘못된 자세이니 어깨가 아닌 등에 집중해서 운동!

로우 덤벨(Dumbbell Row)
상체를 45도 정도 구부린 상태에서 덤벨을 내렸다 들어 올렸다 하는 운동으로, 한쪽 손으로 덤벨을 잡고 다른 쪽 무릎을 의자 위에 올려 허리와 등을 곧게 펴고 덤벨을 들어야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무리하기 보다 1세트에 10회 내외 정도로 5세트 운동하는게 적당합니다.

데드리프트(Deadlift)
어깨만큼 다리를 벌리고 덤벨이나 바벨을 일직선으로 되게 잡은 다음, 허리를 편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는 느낌으로 내려간 후 일어나는 운동. 전반적인 상체 운동이라 운동량이 높은 대신, 허리 부상이 생길 확률도 높기 때문에 몸의 긴장을 계속 유지한 채로 해야 합니다.

슈퍼맨 요가
뭉친 등 근육을 풀어주기에 좋은 운동으로,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슈퍼맨처럼 자세를 취해 다리와 팔을 들어올립니다. 전신과 후면 근육을 동시에 자극하고 유산소 운동 효과까지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

설명만 들어도 숨이 차는 이 느낌…
그 어느 곳보다 근육을 만들기 쉽지 않은 등,
그 어느 곳보다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등,

그렇기에 꾸준히 관리하면 그 누구보다 당신을 빛나게 해줄 비장의 무기가 되어줄 ‘등’ !

멀리서 보아도 예쁜,
바바라 팔빈 Barbara Palvin

가까이에서 보아도 예쁜,
클라라 크리스틴 Klara Kristin

완벽한 등을 만들기 위해 위의 단계를 모두 섭렵해야 하는 까닭이 그것입니다.
‘여름맞이’를 위한 제 1의 준비, 지금부터 시작!
찰리 XCX Charli XCX/ 샤를리즈 테론 Charlize Theron

“그렇다면 난…마사지부터 해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