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손을 만나다
패션과 뷰티에 관심 좀 있다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패션&뷰티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톰 페슈(Tom Pecheux)!
그가 한국을 찾아 단독 메이크업 화보를 진행한다고 해서 찾아가봤어요.
<보그>에만 살짝 공개한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신을 지금부터 전격 공개할게요.
스튜디오에 도착하자마자 함께 작업할 한국의 스태프들에게
“I’m Tom Pecheux.”라고 직접 소개하는 톰 페슈.
이봐요, 톰. 우리가 어찌 당신을 모르겠어요?!
인사를 마친 뒤 먼저 담당 에디터와 그동안 프랑스와 한국에서 이메일로 주고 받았던
오늘의 촬영 콘셉트에 대해 다시 한번 상의 하고요.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한 의상들도 꼼꼼하게 살폈어요. 어떤 컬러와 메이크업 룩을 크리에이션할지
다시 한번 머릿속으로 그려보기 위함일까요?
본격적인 출격에 앞서 오늘 사용할 메이크업 제품의 사전 확인은 필수.
톰 페슈가 사랑해 마지 않는 눈부신 골드 케이스의 입생로랑 메이크업 제품들이 눈에 띄네요.
수많은 화장품들 가운데 그가 가장 먼저 사용한 제품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입생로랑의 ‘오 후즈 오일’이에요. 메이크업에 앞서 오일을 사용해
모델의 피부를 정성껏 마사지를 하는 것이 톰 페슈의 메이크업 시크릿이랍니다.
또한 톰 페슈는 자신의 손을 ‘메이크업 할 때 가장 좋아하는 친구’라고 표현했어요.
마사지뿐 아니라 메이크업 중에도 브러시 대신 손을 더 많이 사용했죠.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었네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촬영은 여전히 긴장의 연속! 모니터링은 필수랍니다.
이렇게 ‘매의 눈’으로 지켜보았다가,
어떻게 하면 룩이 더 매혹적일 수 있을지, 신중하게 고민 또 고민하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다른 스태프들과 나누는 톰 페슈.
메이크업에 대한 그의 신념과 열정이 느껴지지 않나요?
장장 8시간. 지난 30년간 수많은 톱 디자이너들의 런웨이와 글로벌 패션 매거진의 화보를 통해
가장 매혹적인 룩을 연출해온 세계적인 메이크업 거장 톰 페슈와의
기념비적인 화보 촬영이 끝이 났네요.
한나절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한 스태프들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는 톰페슈.
입생로랑의 글로벌 뷰티 디렉터 톰 페슈와 함께한 엣지있는 시그니처 메이크업 룩이 궁금한가요?
다가올 9월, <보그>에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아요!
- 에디터
-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희진
- 포토그래퍼
- 포토그래퍼 이종일(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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