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from SEOUL

2017.08.25

from SEOUL

세계 패션이 주목하는, 트렌디한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 참신한 디자인과 서울만의 빠르고 독특한 제조 시스템을 통해 이곳에서는 전혀 새로운, 차별화된 브랜드들이 탄생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러한 서울의 브랜드들을 지원하기 위해 브랜딩과 사업성, 창의성과 서울만의 우수한 제조 능력을 결합시킨 서울의 브랜드 8개를 선정해, 올해 9월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패션 트레이드 쇼 ‘후즈 넥스트’ 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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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커머셜 패션 마켓에서 수 십년간 내공을 쌓은 홍유아 디자이너는 ‘잘 팔리는 옷’을 만들 줄 아는 디자이너였지만 언젠가는 자신의 스타일을 100%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를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아카’. 레트로하면서 캐주얼한 감성을 담은 아카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새롭게 해석하며, 내추럴한 패브릭과 루즈한 핏을 컨템포러리하게 정제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BNB12

BNB12

한 직장에서 만나 패션에 대한 서로의 열정에 끌려 함께 브랜드까지 만든 듀오 디자이너 최정민, 박정상의 BNB12는 둘의 성격만큼이나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 주는 브랜드이다. 사업과 일상 모두 <FUN> 하게 즐기는 성향 덕분에 이들의 컬렉션엔 화투 속 그림과 비비탄 총알이 떨어지는 모래시계등 재기발랄한 위트가 가득하고 수중 런웨이, 한옥 속 패션쇼 같은 재미있는 이벤트에도 능하다.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들과 감성을 공유하는 서울의 패션 피플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싶다는 듀오 디자이너는 오늘도 그들의 즐거운 패션을 이어 가고 있다.

DeMarc

De Marc.

헤비메탈과 펑크 문화에 푹 빠져 있던 한 소년은 자신의 스타일을 그려 낼 캔버스로 패션을 선택하였다. 브랜드 드마크를 이끌고 있는 강동엄 디자이너는 락과 펑크, 다양한 스트릿 감성이 담겨 있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유니섹스 브랜드로 ‘한 끗 다른’ 스트릿 스타일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드마크의 컬렉션을 찬찬히 살펴 보면 학창 시절 우리들의 우상이었던, 잘 생긴 락 밴드 오빠의 모습이 어느 순간 떠오른다.

MASTER NUMBER

MASTER NUMBER

한 브랜드에서 디자이너와 마케터로 몸담았던 둘은, 패션에 대해 서로 ‘말이 통하는’ 것을 깨닫고 의기투합하여 둘만의 패션 철학을 담은 브랜드를 만들어보기로 결심한다. ‘보편성보다는 분명함을 즐겨라’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 마스터넘버는 한국 스트릿 씬에 문화와 가치를 지닌 젊은 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브랜드. 그들이 가진 패션에 대한 진지함 만큼이나, 옷의 만듦새도 훌륭한 마스터넘버는 ‘스트릿 쫌 아는’ 사람들이 요새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MONICAMOBLINE

MONICA&MOBLINE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탄탄한 기술력과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조합, 해외 유수의 명품들에서나 볼 법한 이런 환상의 조건을 갖춘 브랜드가 서울에도 존재한다. 공학도 출신으로 밀라노에서 패션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의 김덕화 디자이너는 까다로운 일본 고객들의 입맛을 수십년간 만족시켜 온 어머니의 패션 사업에 자신의 감각을 더한 브랜드 모니카 앤 모블린을 이끌고 있다. “As simple as possible, but not simpler” 을 테마로 트렌드를 초월하는 더 높은 수준의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모니카 앤 모블린은 옷의 퀄리티와 디자이너 브랜드의 감각이 정교한 밸런스를 맞춘, 균형잡힌 컬렉션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NNA

NNA

황은나 황은지 자매가 각자의 장점을 살려 만들어 낸 NNA는 니트와 텍스타일에서 좋은 결과물들을 꾸준히 보여 주고 있는 브랜드이다. 니트에 관심이 많았던 언니가 처음 시작한 후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한 동생이 합류하여 만들어진 NNA는 디자이너의 손맛이 느껴지는 니트와 꼼꼼하고 정확한 컴퓨터 작업을 좋아하는 동생의 프린트에 집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수작업의 아날로그적인 매력과 디지털 작업의 정교함이 잘 조화를 이룬 NNA의 컬렉션은 사이 좋은 두 자매의 모습과 그대로 닮아 있다.

STAYPEOPLE

STAYPEOPLE

삼청동의 카페 속 패션샵에서 시작하여 이제는 핫 쇼핑 플레이스의 이슈 브랜드가 된 스테이피플은 <Wearable, Urban, Chic> 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실용적이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이다. 브랜드를 만든 안지희 대표는 스타일만큼이나 입는 사람을 편안하게 배려하는 옷을 추구하여 컬러의 선택, 실루엣, 착용감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모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시크함을 보여준다. 여기에 자체 디자인하우스를 통해 매주 신상품을 선보이는데, 스타일과 가격의 조화, 그리고 남들보다 한발 빠른 트렌드를 추구하는 서울의 모던한 테이스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랜드가 아닐까.

VIENIQUE

VIENIQUE

패션 사업을 하는 집안에서 자라 어려서부터 패션 디자이너를 운명으로 생각했던 이윤정 디자이너는 유럽에서 패션 디자인과 마케팅을 아우르는 착실한 준비 끝에 자신의 브랜드 비에니끄를 탄생시켰다. 셀러브리티의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과 화려한 파티 문화에서 디자인적 영감을 얻는 이윤정 디자이너는 비에니끄를 레디 투 웨어이면서, 오뜨꾸뛰르적인 화려함이 조화를 이룬 스타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 남들보다 몇 배 비싼 소재와 최고 실력의 봉제기술, 그리고 그녀만의 화려한 감각이 더해진 비에니끄의 컬렉션은 이미 헐리웃과 LA에서 주목중이며 어느 자리에서나 눈길을 사로잡는, 삶의 주인공들을 위한 옷이다.

    자료제공
    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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