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Red Hot

2017.08.27

Red Hot

“평생 완벽한 레드를 추구해왔습니다.” 다이애나 브릴랜드의 말처럼 레드는 모든 걸 압도한다. 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색은 열정과 관능을 나타내는 레드다.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을 자수로 새긴 부츠는 샤넬(Chanel), 견고한 굽을 자랑하는 첼시 부츠는 토즈(Tod’s), 뒷굽까지 온통 빨간색으로 마감한 부츠는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을 자수로 새긴 부츠는 샤넬(Chanel), 견고한 굽을 자랑하는 첼시 부츠는 토즈(Tod’s), 뒷굽까지 온통 빨간색으로 마감한 부츠는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

‘빨간 신’에 대한 여러 가지 모먼트가 있다. 영화 <분홍신(The Red Shoes)>에서 빨간색 발레리나 슈즈를 신고 춤추는 비키, <오즈의 마법사>에서 하늘색 삭스에 스팽글 구두를 신고 나오는 도로시, <버팔로 66>에서 빈센트 갈로가 볼링장에서 신은 빨간 부츠 등등.

이번 시즌 런웨이에도 빨간 신에 대한 모먼트가 눈에 띄었다. 특히 발목을 감싸는 부츠 형태의 빨간 신발이란! 필립 림은 부드러운 소재로 발등과 발목을 감쌌고, 알렉산더 맥퀸은 기하학 패턴을 견고한 가죽 부츠에 프린트했다. 지방시는 레이스업 부츠는 물론 투박한 힐을 단 부츠, 승마 부츠 등 레드를 다채롭게 신발에 활용했다. 올가을 당신이 자꾸만 아래를 내려다보게 된다면? 바로 새로 장만한 빨간 신발 덕분.

    에디터
    남현지
    포토그래퍼
    LEE HYUN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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