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ern Comfort
슈퍼모델이자 뮤지션인 카렌 엘슨은 내슈빌 집에 자신만의 아늑한 공간을 꾸몄다.
“끝없이 차를 마시며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어요.” 자신의 내슈빌 집에 우아한 내실을 새로 꾸민 패션모델 겸 뮤지션 카렌 엘슨이 말했다. 그녀의 최신 인테리어 계획은 일러스트레이터 코스탄자 테오돌리 브라시(Costanza Theodoli-Braschi)의 다소 무례한 벽지(“사실 거실용으로 적당하지는 않죠.” 엘슨이 웃으며 말했다)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했는데, 잘 사용하지 않는 집의 사무실을 혼자만의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이제 그곳은 이 집에서 가장 글래머러스한 방이 됐어요.”
그녀는 친구인 피어스 앤 워드(Pierce & Ward)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루이자 피어스(Louisa Pierce)와 에밀리 워드(Emily Ward)의 도움으로 실현된 공간에 대해 설명했다. 이 드레싱 룸은 침실, 화장실과 이어져 있으며 그녀의 안식처로 사용된다. “정적은 창의적인 작업에 도움이 됩니다.” 엘슨은 지난 4월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에 돌아와서 고요한 가운데 평화롭게 작곡을 합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 노트와 깜박이는 조 말론 런던(엘슨은 이 영국 향수 브랜드의 홍보 대사다) 캔들은 늘 그녀의 손길이 닿는 곳에 놓여 있다.
피어스와 워드는 테네시의 앤티크 숍을 샅샅이 뒤져서 엘슨의 정신없는 1940년대풍 집의 영국 시골집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그들은 벨벳 의자와 1920년대 접이식 테이블을 근처 ‘가스램프 앤티크(Gas Lamp Antiques)’ 매장에서 발견했고 그 빈티지 가구를 엘슨이 아끼는 것들, 그녀가 이베이에서 발견한 눈부신 이탈리아 샹들리에 같은 것들과 함께 뒀다. “저의 목표는 실제로 영국에서 배송한 물건 없이도 내슈빌에 영국 시골풍 집을 연출하는 거였어요.” 엘슨이 말했다.
이 집에서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강렬한 빨강 머리와 어울리는 매력적인 회녹색 벽이다. “저는 본능적으로 녹색 계열에 끌린답니다.” 엘슨은 자신의 머리칼을 만지며 말을 이었다. “사실, 새로 꾸민 내실에서 빠진 게 하나 있다면 연초록 의자라고 생각해요.”
- 에디터
- 송보라
- 포토그래퍼
- LESLEE MITCHELL
- 글
- HANNAH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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