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가락으로 여드름을 짠다
용암처럼 분출한 여드름을 짜서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겠죠. 하지만 손으로 여드름을 짜다 보면 모공 벽을 손상시키고 세균에 노출돼 염증 부위만 더 키우는 꼴이 됩니다. 미운 여드름 흉터를 평생 남기고 싶지 않다면 불결한 손이나 도구로 여드름을 짜는 행동은 이제 그만!

2 식사를 거른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규칙한 식사 습관 역시 여드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끼니를 자주 거르고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은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여드름이 날 확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죠. 트러블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식사를 제때 챙겨 먹는 습관부터 기르는 게 좋겠어요.

3 밤을 꼬박 새운다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주목! 부족한 수면 시간과 스트레스는 신체 면역력을 떨어트려 성인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호르몬의 불균형과 깨져버린 신체 밸런스가 여드름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것이죠. 피부 관리실에서 초특급 스킨케어를 받는다고 해도 근본적인 신체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성인 여드름은 절대 다스릴 수 없다는 사실!

4 갑각류, 해조류를 자주 먹는다
새우와 게, 조개, 랍스터 등의 갑각류에는 요오드 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요. 요오드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이지만 과다 섭취하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트러블을 빨리 가라앉히고 싶다면 갑각류는 당분간 입에 대지 않는 게 좋겠어요.

5 얼굴에 닿은 머리카락을 방치한다
유분과 노폐물로 잔뜩 오염된 머리카락이 피부에 닿아서 좋을 리가 있겠어요? 특히 린스나 왁스 등에 함유된 화학 성분이 모발에 남아 있다면 피부 트러블은 더욱 악화됩니다. 헤어 스타일링 제품의 사용을 피하고 피부에 모발이 달라붙지 않도록 실핀으로 고정해주세요.

6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를 사용한다
피부가 땅길 정도로 세정력이 강한 세안제를 사용하면 노폐물은 물론 여드름까지 싹 해결될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세정력이 강한 세안제는 알칼리성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여드름 균의 증식을 도와주는 환경을 조성한답니다. 자극이 적은 클렌저로 부드럽게 세안한 뒤 염증을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발라주세요.

7 세안을 자주 한다
엄마는 “세안을 자주 해야 여드름이 없어진다”고 조언해주시곤 했죠. 하지만 잦은 세안은 오히려 피지선을 자극해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피지의 양에 관계없이 세안은 하루에 2~3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8 손 씻기를 생략한다
추운 겨울에는 아무래도 손 씻는 횟수가 줄어드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트러블을 가라앉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는 손을 제대로 씻는 것이랍니다. 손을 깨끗이 씻지 않으면 이물질이 피부에 옮겨지며 여드름 부위를 더욱 자극할 수 있으니까요. 깨끗하지 않은 휴대폰을 볼에 붙이고 통화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할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