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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아트 때문에 손톱을 잃을 수도 있다?

2018.02.12

네일 아트 때문에 손톱을 잃을 수도 있다?

며칠 전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된 무시무시한 사진이 있습니다. 보신 적 있으신가요?
*경고* 상당히 징그러운 사진이 나옵니다. 심신 허약자는 스킵하시길!

영국 웨일스에 사는 로리 앤 윌슨은 최근 손톱 관리를 위해 찾은 네일 살롱에서 겪은 최악의 경험을 자신의 친구들과 생생하게 공유하고자 사진을 올렸습니다.

영국 웨일스에 사는 로리앤 윌슨은 최근 손톱 관리를 위해 찾은 네일 살롱에서 겪은 최악의 경험을 자신의 친구들과 생생하게 공유하고자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로리는 아크릴 네일(아크릴을 이용해 손톱을 연장하는 연장 네일 시술)을 받고자 자주 가는 동네의 한 네일 살롱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네일 살롱에서 무시무시한 감염을 얻어왔지요.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로리앤은 아크릴 네일(아크릴을 이용해 손톱을 연장하는 연장 네일 시술)을 받고자 자주 가는 한 네일 살롱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네일 살롱에서 무시무시한 병균을 얻어왔지요.

그녀의 페이스북 포스트에 따르면 처음에는 그 어떤 특이한 증상을 발견하지 못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곧 손톱 밑에 농양이 자라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녀의 페이스북 포스트에 따르면 처음에는 특이한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곧 손톱 밑에 농양이 커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손톱을 만졌는데 손가락 부분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손톱 밑에 염증이 생기는 바람에 커다란 종기가 생겼어요. 수술실에 가서 종기를 완전히 잘라내야 했어요. 말 그대로 손톱을 잃었죠.”

로리는 이번 수술이 끝이 아니라, 손톱이 자라난 뒤에 다시 한번 재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만약 더 늦었다면 움직이는 신경까지 잃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로리앤은 이번 수술이 끝이 아니라, 손톱이 자라난 뒤에 다시 한번 재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일반적인 세균 감염의 형태입니다. 만약 더 늦었다면 움직이는 신경까지 잃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메트로>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아마 뼈까지 감염되었다면 엄지손가락을 잘라낼 뻔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아찔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인조 네일 시술이 로리앤의 안타까운 경험처럼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는 건 아니지만, 그녀의 담당의는 “소독되지 않은 장비를 쓰는 네일 살롱은 절대 피해야 한다”는 경고를 남겼습니다.

손끝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패혈증부터 무시무시한 에이즈 바이러스까지. 별의별 염증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네일 살롱이거든요. 보통 큐티클 관리에 쓰이는 기본 도구인 니퍼와 푸셔 소독은 항균 스프레이나 알코올 스프레이 분사로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니퍼는 큐티클을 제거할 때 가장 핵심적인 도구이자 조금만 방심해도 피를 나게 할 수 있죠.

손끝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패혈증부터 무시무시한 에이즈 바이러스까지. 별의별 염증을 다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네일 살롱이거든요. 보통 큐티클 관리에 쓰이는 기본 도구인 니퍼와 푸셔 소독은 항균 스프레이나 알코올 스프레이 분사로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니퍼는 큐티클을 제거할 때 가장 핵심적인 도구이자 조금만 방심해도 피가 나게 할 수 있죠.

큐티클을 정리하다 보면 손톱과 큐티클 사이로 틈이 벌어지는데 이 상태로 계속 니퍼를 쓰면 그 틈사이로 세균이 들어가 손톱 주위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생기면서 고름이 찹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면 패혈증으로 이어진다고.

큐티클을 정리하다 보면 손톱과 큐티클 사이로 틈이 벌어지는데 이 상태로 계속 니퍼를 쓰면 그 틈새로 세균이 들어가 손톱 주위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생기면서 고름이 찹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면 패혈증으로 이어지죠.

예쁘고 깔끔한 네일 디자인? 물론 좋죠.  네일 살롱을 끊을 수 없다면?

예쁘고 깔끔한 네일 디자인? 믈론 좋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고요.
네일 살롱을 끊을 수 없다면?

다음 4가지는 꼭 기억할 것!

개인 도구를 구입할 것! 

개인 도구가 위생적이라는 건 잘 알지만 매번 ‘상술’이라는 생각에 구입을 꺼려왔다면, 과감하게 구입해보시길. 네일 전문가들은 손톱 관리 도구를 공유하는 것이 처음 보는 사람과 칫솔을 공유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손톱 아래 피부는 무척 예민하다! 

손톱과 손톱 아래 살 사이에 이물질(흔히들 ‘손톱 때’라고 말하죠)이 끼었을 때 살을 밀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상처가 나거나 피가 나면 염증이 쉽게 생기죠.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비누로 거품을 낸 뒤 자연스럽게 제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양제는 듬뿍’도 안전하지 않다 

집이나 살롱에서 손톱 영양제를 바를 때 늘 큐티클 밑 선까지 꽉 채워 바르나요? 듬뿍 바른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영양제도 네일 매니큐어의 일종이라 큐티클에 닿았다 마르는 과정에서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큐티클 라인 바로 아래 지점까지 발라주는 것이 안전하죠.

젤 네일도 적당히!

자외선의 특정 파장은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죠? 실제로 미국에서 연구 조사한 결과, 야외 활동이 많지 않던 사람들 가운데 자외선 조사기를 사용하고 나서 손에 종양이 발생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제 젤 네일 램프에 손을 넣기 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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