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헐리우드의 스튜핏! 빚더미에 오른 파산 스타들?

2018.06.28

헐리우드의 스튜핏! 빚더미에 오른 파산 스타들?

초호화 전용기와 슈퍼카, 호텔과 저택을 밥 먹듯이 드나드는 헐리우드 스타들. 그런데 겉보기와 달리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가난할 수도 있습니다. 낭비벽 때문에 천문학적인 액수의 빚을 지다가 결국 파산까지 해버렸거든요.


린제이 로한

헐리우드 최고의 가십 걸이던 그녀가 ‘빚 걸’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물론 엄청난 씀씀이로 주변을 걱정 시키긴 했지만, 영화 한 편 당 60억원이 넘는 개런티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그녀였거든요.

로한은 이미 지난 2010년, 카드 값만 무려 7억 원이 밀려 모든 계좌 거래가 정지된 적이 있습니다.  2012년엔 2009년부터 3년 간 국세청에 세금이 밀려 모든 은행 계좌를 압류 당했죠. 배우 찰리 쉰은 그녀에게 밀린 세금 갚는 데 쓰라며 10만 달러 짜리 수표를 주기도 했을 정도!

금융권의 거래 정지를 겪고도, 린제이 로한의 낭비벽은 여전합니다. 2016년엔 옷 쇼핑에만 무려 10억 원을 썼고, 샤토 마몽 호텔과 같은 초 호화 호텔에서 파티를 즐기며 5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런던의 아파트 월세도 내지 못해 쫓겨났었죠. 재활 치료를 받는 센터도 최고급만 고집해 두 달 간 1억 5천만원이나 써버린 데다 음주 운전으로 입건 되어 변호사 고용에만 4억 원 가량을 내야 합니다. 전부 ‘빚’이죠.


조니 뎁

명실상부한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 조니 뎁. 2012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벌어 들인 배우로 기네스 북까지 올랐던 그가 빚더미에 앉았다는 사실은 좀처럼 납득하기 힘들지만 사실입니다. 얼마 전 엠버 허드와 이혼하면서 77억원을 위자료로 지불한 그는 현재 파산 상태! 조니 뎁은 자신의 씀씀이를 탓하는 대신 자산 관리 회사 TMG를 향해  ‘관리 부실’을 이유로 290억원짜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산관리회사는 17년 간 관리해온 조니 뎁의 낭비벽을 상세히 밝혀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한 달에 무려 22억 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그 중 와인에만 약 3천 만원을 주기적으로 쓰고 있다네요. 고급 저택 14채를 사들이며  870억 원을 썼고, 도 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슈퍼 카는 무려 45대. 200억 원 짜리 요트도 구매했었고, 2016년엔 100억 원 가량의 그림을 사서 집에 걸어 두기도 했습니다.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와 같은 오래된 배우들의 소장품 매입에도 관심이 많아서 사들인 제품을 보관하는 창고만 12개입니다.  자신의 전용기엔 매달 2억 5천만원을 지불하고 있죠. 매달 자신을 위해 일하는 직원 40여 명의 월급은 4억 가까이, 경호 비용도 2억 원이나 됩니다.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앨범 제작 비에만 50억 원을 썼는데요, 명품 기타 수집에도 관심이 많아 초 고가의 기타가 무려 70대나 있습니다.

10년 전, 친구 니콜라스 케이지의 빚도 다 갚아줄 정도로 여유 있던 조니 뎁의 파산! 정말 뜻 밖이죠?


니콜라스 케이지

대한민국의 (전) 케서방. 니콜라스 케이지는 헐리우드의 내로라는 낭비벽으로 유명합니다. 앞서 말 한대로, 10년 전에 파산에 이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 습관은 바뀌지 않았네요.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미 20년 전에도 수 십 억 원의 빚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산관리회사는 그를 설득해 소장품을 팔기 권유했다고 하네요. 심지어 신용카드도 잘라버린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의 소장품은 (특이해서) 입이 떡 벌어지는 것들입니다. 6천 7백만년이 된 공룡의 뼈, 문어, 코브라, 피라미드 묘비, 바하마의 섬, 영국의 밀포드 궁전, 바바리아의 숄라스 니스타인 궁전과 오래된 성들,  9대의 롤스 로이스와 슈퍼카 50여대, 개인 제트기, 수 십 점의 그림과 보석, 4 대의 요트들이죠. 원시 부족의 말린 머리, 연쇄 살인범이 학살을 일삼던 저택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좀 기괴하죠? 대부분 차압 당하고 팔려 나가긴 했지만, 어마무시한 속도로 사들이는 그의 낭비벽은 아무도 못 말린다네요.

슈퍼맨 광팬인 그는 전 세계에 100권 만 남은 만화책을 모았는데, 파산을 면하기 위해 자산관리회사의 권유로 약 23억에 되팔기도 했습니다.


50CENT

전설적인 랩퍼 50cent는 3년 전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에미넴과 함께 낸 두 번째 앨범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힙합 앨범 4위에 오를 정도로 흥행했고, 천문학적인 액수를 벌어 들였죠. 그의 인스타그램만 봐도 당장 거리로 내몰릴 정도로 힘들어 보이진 않는데, 왜 파산 신청을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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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y Net Worth’에서 공개한 그의 순 자산은 약 160억원. 하지만 그가 마약과 갱스터의 싸움에 휘말리고, 사업 투자에 실패하며 얻은 빚이 무려 450억원 가량입니다.

벤츠도 색깔 별로 소장하고 있는데다, 벤틀리도 골드로 커스텀해 가지고 있는 가 하면, 포르쉐 계기판엔 자신의 이름도 새겨 넣을 정도로 부유했지만 투자했던 회사가 경영난을 겪으며 채무를 떠안았죠.

Not bad, but I'm a turn it up right quick. Time for something new. #fr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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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챕터 11 파산’을 신청해 향후 발생하는 수입에서 변제하는 방식으로 빚을 청산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의도적으로 세금을 피하는 것이란 비난도 큽니다.


MC HAMMER

천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팔아 치우던 랩퍼 최초의 ‘다이아몬드 레코드’ 기록 보유자. 백만장자 랩퍼였습니다. 그런 그가 불과 6년 만에 몰락해 1996년, 파산하게 될 줄 그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성공 가도를 달리던 90년대, 그는 엄청난 속도로 재산을 탕진합니다. 농구, 테니스 코트, 수영장, 볼링장, 영화관, 헬리콥터와 경 비행기, 20여 대의 슈퍼카를 구비한 수백 억 원 대의 저택에서 집 관리인만 250명을 두고 화장실은 온통 순금으로 도배하고 살았습니다. 관리인들 연봉만 75억 원에 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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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 후 갑자기 목사가 되더니, 다시 연예계로 복귀해 이름을 건 리얼리티 프로그램 <HammerTime>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10억 원의 세금을 내지 못해 다시 경제난에 이릅니다. 최근엔 종합 격투기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 들었다고 하네요.


레이디 가가, 윌 스미스

지금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사람도 빚에 허덕이며 파산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극적으로 재기했죠.  레이디 가가는 2009년 투어에서 무대 제작과 의상에 너무 많은 돈을 쓴 바람에 성공적인 콘서트로 엄청난 돈을 벌고도 35억 원의 빚을 졌습니다. 결국 파산을 신청했었죠. 윌 스미스는 80년대 플래티넘 앨범을 기록하며 백만장자 대열에 올랐지만, ‘세금’을 생각지 않고 엄청난 지출을 하는 바람에 빈털터리가 된 적이 있습니다. 1989년 30억 원의 세금을 내지 못한 바람에 이를 갚기 위해 모든 재산을 국가에 돌려줘야 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부와 명성을 얻는 스타의 삶은 선망의 대상이지만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쓰는 지에 따라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교훈을 던져 주는군요. 결국은 돈이 많고 적음의 문제보다는 ‘어떻게 써야 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Splash News,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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