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머리에 ‘고데기’ 사용 후 감전사한 여성
그런데 여기, 그런 사소한 실수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여성이 있습니다. 단지 머리카락이 상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비극이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갑자기 ‘쿵’ 소리를 듣고 달려온 가족이 쓰러진 카밀라를 발견했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채 경련을 하고 있었고, 그녀의 손에는 선물 받은 고데기가 들려 있었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고데기를 사용하기 전에 머리를 100% 건조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수분도 머리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되죠. 그렇게까지 할 시간이 모자라면 차라리 그날은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드라이어를 이용해 충분히 차분한 머리를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 매일 사용해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위험성을 간과하곤 하는 고데기. 이 외에도 늘 기억해야 하는 주의 사항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열 방지 에센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열 방지 에센스? ‘그런 건 미용실에서만 발라주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혹시 피부에 매일 열을 가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상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요?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같이 드라이어와 고데기를 사용하면서 머리카락이 찰랑거리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건 모순! 열 방지 에센스는 잦은 기구 사용으로부터 머리카락의 건강을 지켜줄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2 염색, 펌 시술을 한 머리에 매일 열을 가한다
매직을 하고도 매일 고데기로 머리를 펴고, 펌을 하고도 매일 봉 고데기로 웨이브를 넣는 사람들! 물론 완벽하게 맘에 들지 않을 순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다시 손질할 것을 뭐하러 시술까지 받으셨나요? 이미 한번 손상된 머리에 매일 열을 가하면, 자르는 것 외에는 회복할 길이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3 같은 부분을 여러 번 건드린다
머리카락의 손상이 심할수록, 고데기 효과가 소위 덜 먹히게 됩니다. 머리끝이 갈라져 지저분한 부분은 고데기를 사용해도 여전히 보기 싫게 남아 있죠. 그럼 어떻게 할까요? 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잡아 고데기를 하고, 하고, 또 해줍니다. 완벽하게 펴질 때까지요. 하지만 이렇게 하는 건 거의 머리카락을 고문하는 수준. 이미 손상도가 심각하다면 고데기를 적당히 사용한 뒤 헤어 에센스나 오일을 사용해 촉촉함을 유지해주세요.
4 고데기를 청소하지 않는다
뜨거운 열로 머리카락이나 주변의 먼지가 녹아 고데기의 표면에 달라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계속해서 고데기를 사용하면 남은 잔여물이 모발에 달라붙게 되죠. 지저분한 이물질을 얼굴과 피부에 묻히고 싶지 않다면, 완벽하게 식은 고데기를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청소해주시길. 마른 걸레나 알코올 솜을 이용해 부드럽게 닦아내줍니다. 플러그가 꽂혀 있거나 아직 덜 식은 상태라면 절대 금물!
5 고데기를 사용하기 전에 헤어 제품을 너무 많이 바른다
상하지 말라고, 타지 말라고, 아낌없이 발라주는 제품들. 젖은 머리에 절대 고데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 기억하시죠? 헤어 전용 제품도 마찬가지랍니다. 열 방지 에센스만 적당량 바른 뒤 나머지 제품은 고데기를 사용한 후에 도포해주세요. 에센스를 바르고 고데기를 했다가 ‘치지직’ 타는 소리가 들린다면 이미 너무 과하게 사용했다는 증거.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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