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이번엔 똑딱핀이다!

2018.03.13

이번엔 똑딱핀이다!

혹시 이 핀 기억나세요?

천방지축 뛰어노는 아이들의 흘러내리는 머리를 간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생겨난 똑딱핀!

그러나 2018년 현재,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보다는 멋쟁이 어른들의 페이버릿 아이템이 되어버렸다는군요.


슬립 드레스, 동공만 거의 가릴 듯한 크기의 선글라스, 로고로 가득한 스웨트셔츠, 아이코닉한 가방 등에 이은 90년대의 영향이 헤어 액세서리에 마침내 도달했습니다.

그 시작은 곱창밴드였습니다.

해외에서는 ‘스크런치’로 불리고, ‘헤어 슈슈’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곱창밴드는 80~90년대를 장악했으나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캐리가 말한 것처럼 ‘가장 촌스럽고 못생긴 패션 아이템’이라는 인식 아래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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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순함을 벗어난 투명한 색상의 머리끈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25년이 지난 작년부터 멋쟁이 스타들의 머리에서 곱창밴드가 포착되기 시작했죠.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벨라 하디드(Bella Hadid)

헤일리 볼드윈(Hailey Baldwin)

리타 오라(Rita Ora)

아메리칸 어패럴, 발렌시아가의 2018 리조트 컬렉션, 맨서 가브리엘 등 패션 브랜드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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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실핀!

벨라 하디드부터 리한나, 엠마 왓슨까지!

스트리트 무드와 버무려 사복 패션에 응용할 뿐만 아니라 레드 카펫에서는 우아하게 길게 내린 생머리와 매치했습니다.

벨라 하디드(Bella Hadid)

리한나(Rihanna)

엠마 왓슨(Emma Watson)

실핀을 이은 타자가 바로 똑딱핀!

Ready for to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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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재킷과 어울리는 까만색 똑딱핀을 선택한 엘사 호스크(Elsa Hosk)부터,


파워 인플루언서 네긴 미르살레히(Negin Mirsale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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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패션 하우스의 러브 콜을 받는 스타일리스트 에밀리 신들레브(Emili Sindlev),


KNC 뷰티의 창립자인 크리스틴 노엘 크롤리(Kristen Noel Crawley),

리한나까지!

지금 한번 화장대 서랍 깊숙이 넣어둔 똑딱핀을 찾아볼까요?
5:5 가르마로 나누어 양쪽에 찌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한쪽 머리를 슬쩍 넘겨 우아하게 복고풍으로 연출해도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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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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