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시발 비용 넘버원, 택시비 지출을 줄이는 방법!

2018.04.20

#시발 비용 넘버원, 택시비 지출을 줄이는 방법!


카드 청구서를 받아 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너! 바로 택시비.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몸이 지치고, 날씨가 흐리고, 술에 취하고, 약속 시간에 늦을 때! 가장 먼저 탕진하게 되는 돈은 택시비입니다.

하지만 쇼핑처럼 물건이 남지도, 문화생활처럼 가슴에 남는 것도 없죠.


꼭 필요할 땐 타야 하지만 단지 습관이라면 말 그대로 길에 뿌리는 돈! 만원, 2만원이 쌓여 1년이면 수백만 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당장 다음 달부터 택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습관을 함께 들여봅니다.

Step 1. 가계부를 작성한다.

카드 명세서에서 일일이 택시비만 체크해보시겠다고요? 가계부용 노트를 사서 영수증을 정리하시겠다고요? 우선 택시비에 평균적으로 얼마를 쓰는지 확인해야 하므로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은 옳은 시작입니다.

하지만 이런 아날로그적인 접근은 작심삼일 습관에 불을 지피는 비현실적인 방법! 요즘 나오는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을 당장 다운받으세요! 본인이 사용하는 휴대폰의 운영체제에 적합한지, 설정된 메뉴가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등을 고려해 원하는 앱을 선택합니다.

이런 가계부 앱은 신용카드와 은행 계좌를 연동해두면 매달 자동으로 내가 어느 부분에 얼마를 지출하는지 정리해줍니다. 게다가 소비 패턴을 분석해주고, 수입에서 몇 퍼센트를 교통비에 쓰는지 자세하게 정리해주므로 소비 습관을 파악하는 데 정말 편리하죠.

지출을 줄이려면 우선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택시비로만 한 달에 몇십만 원씩 지출하고 있다면 애플리케이션에 정리된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주세요. 단순히 귀찮아서 택시 탄 경우를 체크한 뒤 앞으로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지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봅니다.

Step 2. 콜택시 애플리케이션 삭제!

가계부 앱을 새로 다운받았다면 이제 오래된 친구에게 작별을 고해야 할 차례입니다. 주소만 입력하면 편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택시 애플리케이션을 과감하게 삭제해주세요. 다시 다운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요? 네, 물론 의지의 문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앱을 다시 다운받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Step 3. 심야버스 노선을 확인한다.

혹시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계신가요? 서울시에서는 지하철과 버스가 모두 끊기는 시간부터 첫차가 운영되는 오전 5시 사이에 심야버스를 운행합니다. 할증이 붙은 택시비가 더 비싼 시간대이기도 하죠. 친절하게도 여덟 개 노선은 상계동부터 청량리, 잠실, 용산, 을지로, 강남역, 남부순환로까지 서울을 구석구석 누빈다고 하는군요.

밤에 외출할 일이 있다면 심야버스 노선을 확인해주세요. 버스를 타기 좋은 곳에서 술 약속을 잡아도 좋고, 혹은 귀갓길에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버스를 이용한 뒤 택시로 갈아타면 훨씬 더 택시비를 절약할 수 있답니다.

Step 4. 카풀 앱을 활용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만 본인의 차량을 이용해 동승자를 매치해주는 카풀 애플리케이션. 차 주인은 동승자를 태우는 대신 기름값을 아껴서 좋고, 차를 타는 사람은 택시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답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에 따르면 카풀은 출퇴근 시간대에만 그 운영이 인정된다고 합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법이 허용하는 출퇴근 시간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로 해석하고 있으니 해당 시간에 택시를 타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최대 30%까지 저렴한 카풀을 이용해보세요!

Step 5. 언제 어디서나 시간 엄수!

사실 택시를 타도 늦는 사람은 늦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택시를 습관처럼 타는 사람들 중에선 늑장을 부리다가 서둘러 택시를 타는 경우가 많죠. 이왕 굳은 결심을 했다면 시간을 잘 지키려는 노력부터 실천합니다. 약속 시간 한두 시간 전부터는 준비를 끝내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늦지 않도록 서둘러 출발하는 것이 좋겠죠? 

Step 6. 최소 한 달간 실천한다. 

너무 힘들고 귀찮아서 포기하고 싶다면, 우선 딱 한 달만이라도 실천해봅니다. 한 달이 지난 후 그 전달의 평균과 택시비 지출액을 비교해주세요! 그렇게 남긴 돈으로 원하는 물건을 사거나 1년 계획을 세워 적금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택시비에 무의식적으로 써온 돈을 이렇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확인하면, 다음 달부터는 저절로 아끼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을까요?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Pexel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