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우리는 직장 동료입니다

2023.02.20

우리는 직장 동료입니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스타들도 ‘기획사’라는 회사에 속하게 됩니다. 일종의 직장인처럼 말이죠. 같은 기획사에 몸담고 있어 누구보다 가까운 동료가 된 스타들의 인라인을 분석해보았습니다.

1 김선아 & 양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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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안녕하십니까?”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에 이런 그의 목소리가 절로 겹칩니다. <사랑의 온도> 이후 잠깐의 휴식기를 갖고 있는 양세종이 <키스 먼저 할까요?> 막바지 촬영 중인 김선아를 찾았습니다. 카메오 출연은 아니지만 두 사람을 한 화면에서 만나다니!

오해와 난관을 넘어 두터워진 사랑과는 반대로, 얼마 남지 않은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김선아. 깊은 감정선을 연기해야 하는 김선아를 위해 촬영장을 방문한 양세종의 응원이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기를, 또한 어딘가에서 본방 사수를 하고 있을 양세종의 차기작 소식도 빨리 들려오기를 함께 바라봅니다.

2 유연석 &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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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한 회사와 의리를 지키고 있는, 유연석과 이광수. 두 사람은 아직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지만, 이광수는 유연석의 뮤지컬과 드라마 현장을 항상 방문해 응원을 잊지 않고 있죠.

<낭만닥터 김사부>의 촬영 현장과 <도깨비>의 촬영 현장이 가까이 있을 때는 같은 회사 식구인 이동욱의 촬영장에 유연석이 의사 가운을 입고 직접 등장하기도 하고, 이광수도 등장해 모든 스태프들에게 인사하며 오랜 식구끼리의 정을 뽐냈다고 해요.

3 문근영 & 천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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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을 걷는 동갑 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나눌 수 있어 마음 한쪽이 든든해지죠.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연기자로 살아온 문근영에게 천우희는 그런 친구가 되었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 날, 함께 걸으며 많은 대화를 나눴을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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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따뜻한 메시지를 남긴 두 사람의 우정이 너무 예뻐 응원할 수밖에 없네요. 문근영의 사랑스러운 메시지에 천우희도 같은 시간 함께 찍은 벚꽃 영상으로 응답했습니다.

4 김재욱 & 서현진

이렇게 서브 남주를 열렬히 응원한 적이 있었던가요. 이런 대표님, 남자는 눈 씻고 찾아도 찾아볼 수 없으니 말이죠. <사랑의 온도> 촬영 당시 메이킹 필름에서 드러나는 김재욱과 서현진의 현실 케미가 참 좋았죠. 두 살 터울에 조용조용하지만 서로를 편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남몰래 응원했죠.

그런 두 사람이 <사랑의 온도>가 끝난 후 같은 기획사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현진아’, ‘오빠’라 서로를 부르던 두 사람을 같은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날이 다시 오기를!

5 권율 & 한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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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의 매력은 로망 속 이웃집 오빠 같다는 점이죠. 훈훈한데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그런 오빠는 실제로 이웃집에 살지 않지만, 한예리에게 권율은 같은 기획사에서 오가다 만나면 다정하게 안부를 묻는 이웃집 오빠 같은 직장 동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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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람이 개봉을 앞둔 영화 <챔피언>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개성 강한 연기로 각자의 자리를 잡은 두 배우의 연기와 더불어 마블리(마동석)의 CG 없는 팔뚝 두께와 거침없는 힘은 5월 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6 박형식 & 유아인

본격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박형식은 송혜교와 유아인이 속해 있는 기획사로 이적했죠. 여러 작품을 거쳐 장동건과 브로맨스를 선보일 <슈츠> 촬영이 시작되었고, 의리로 유명한 기획사의 일원답게 혜교 누나에게 받았던 내리사랑을 유아인은 동생 형식이에게 쏟게 되었습니다.

형식이를 응원하는 홍식이. 홍식이는 유아인의 본명으로, 자신의 본명을 드러내며 막내를 응원하는 유아인의 센스는 커피 차에서도 빛을 발휘하네요. 짧은 CF 또는 온라인상이 아닌 두 남자의 다른 호흡도 기대해봅니다.

7 정려원 & 한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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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한예슬, 두 사람이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던가요? 아니죠. 같은 날, 같은 시간대, 운명의 장난처럼 각자의 드라마가 시작되던 시점에 절친으로 소문난 두 사람의 SNS 계정에는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가늠해볼 수 있는 홍보 포스팅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우정과 홍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사례라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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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생일과 작품 응원은 물론, 쉬는 날에는 커피를 마시고 쇼핑을 가고 여느 또래 친구와 다름없는 시간을 쌓아가고 있는 두 사람. 서로의 친구가 다 같이 친구가 되고, 하나의 크루를 형성한 두 사람의 관계가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랍니다.

    에디터
    프리랜스 에디터/ 이아름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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