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고 보송하게! M&M 수분 케어템
촉촉하면서도 보송할 순 없을까?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M&M 수분 케어.
즙이 많고 찰진 과육을 감싼 솜털 보송한 껍질. 싱싱한 복숭아 같은 피부는 미세먼지 가득한 도시 거주민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촉촉하면서도 매트한 피부를 갖는 건 식스팩을 가진 지적인 남자가 나만 사랑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
“악건성이라 이렇게 가벼운 크림은 좀…” 복합성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라인, 이솝 ‘인 투 마인즈’ 컬렉션 출시 행사장. 오늘 당장 사용해보길 권하는 공동 창립자 수잔 산토스에게 에둘러 거절을 표했다. 8월에도 오일을 사용하는 악건성 피부의 소유자에게 잘 말린 석고 표면처럼 마무리되는 제품은 어불성설이라고 말이다. 테라피스트 출신인 산토스는 “그건 선입견”이라며 웃는다. 텍스처가 곧 수분감을 뜻하는 건 아니라는 거다. 나는 곧바로 실험에 돌입했다. 워터 에센스로 피부를 흠뻑 적시고 오일을 충분히 사용한 후,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주는 하이드레이터를 덧바르는 스텝을 밟았다. 실험 첫날은 마침 차량 2부제를 권하던 ‘미세먼지 매우 나쁨’의 날.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나는 올해 들어 가장 편안한 하루를 보냈다. 먼지 끈끈이 같던 리치 텍스처를 버리자 간지러움이 한결 덜해진 것이다. 촉촉함? 물론 가습기 앞에 앉은 듯 충분하진 않다. 하지만 밤에는 리치 크림, 낮에는 가벼운 크림을 번갈아 사용하며 완급을 조절하자 나를 괴롭히던 피부 민감증이 한결 덜해졌다.
요즘 모든 화장품은 뒤끝 없는 담백함을 지향한다. 마스크에 밀착돼야 하는 립 제품은 묻어나지 않아야 하고, 촉촉한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휴대하고 싶다는 욕망에서 발명된 쿠션조차 파우더리하게 진화하고 있다. 스킨케어 텍스처도 마찬가지. 셀큐어 ‘듀오비타펩 얼티밋 크림 라이트’는 안티에이징이라는 카테고리가 무색할 정도로 가볍다. 2년 전 4,000개의 미세 유·수분 버블을 담은 ‘이드라 뷰티 마이크로 쎄럼’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샤넬은 올해 같은 라인에서 ‘이드라 뷰티 마이크로 크림’을 출시했다. 화룡점정은 피부 스스로 수분 펌프질을 하도록 독려하는 기술을 담은 제품. 시슬리 ‘이드라 글로벌 세럼’ ,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72시간 오토-리플레니싱 하이드레이터’ 등은 촉촉함을 자급자족하고 한번 넣어준 수분은 오래 저장하도록 철벽을 친다. 물처럼 상쾌하게 발리지만 수분감은 오래도록 계속되는, ‘이상형의 남자가 나만 사랑하는 기적’이 현실이 된 거다.
심한 악건성이라 이것만으론 부족하다고? 수분 자석이라 불리는 히알루론산 에센스로 밑 작업을 하길. 라로슈포제 ‘히알루 B5 세럼’ , 맥스클리닉 ‘시너지 이펙트 히알루론 앰플’같이 초저분자, 저분자, 고분자 등 다양한 크기의 히알루론산을 고루 섞어 넣은 제품을 사용하면, 마치 성글고 조밀한 여러 개의 체에 걸러 내린 듯 피부 층층이 수분이 들어차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에디터
- 백지수
- 포토그래퍼
- 이신구
- 프랍 스타일링
-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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