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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드릭 라마의 내한 공연?!

2018.11.05

켄드릭 라마의 내한 공연?!

존 레전드, 두아 리파, 케이티 페리, 다니엘 시저 등 굵직한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이 이어지는 2018년.


그런데 하반기에 공연 예정인 샘 스미스에 이어 또 하나의 엄청난 공연이 예정되었다는군요.

5월 12일 서울시 정보소통광장의 결재 내역에 한 문서가 공개되었습니다.

한 업체가 약 3만 명 수용 가능한 잠실 보조경기장 사용을 허가받은 내용인데요. 화제가 된 것은 결재 문서 괄호 안의 부제였죠.

잠실 보조경기장 사용 허가(2018 켄드릭 라마 내한 공연) !!!!!

사용료 산출 내역과 경기장 사용 허가 조건 등의 추가 문서는 비공개로 업로드되었습니다. 화제가 되자 현재는 결재 목록에서 해당 내역 자체를 전체 비공개한 상태.


5월 12일 올라온 이 문서는 불과 하루 만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지며 팬들 사이에서 “켄드릭 라마가 드디어 내한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팬들은 순식간에 흥분했죠! 그도 그럴 것이 올여름 일본에서 후지 록 페스티벌 공연이 예정된 켄드릭 라마가 가까운 한국을 방문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날짜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식 문서인 만큼 올해 안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군요.


하지만 잠실 보조경기장 사용 허가를 요청한 공연 기획사 측은 아직 날짜나 시간, 공연 내용 등이 켄드릭 라마 측과 조율되지 않았는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적잖이 당황했다는 후문. “공연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미 설레기 시작한 사람들은 시설 사용 승인 신청이 올라온 것을 보면 이미 어느 정도 확정된 단계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아나 아델과 같은 다른 가수들도 내한 공연이 추진되다가 ‘설’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죠.


대중과 평론가는 물론 같은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명실공히 최고의 래퍼로 평가받는 켄드릭 라마. 지난 4월 힙합 가수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언제 오더라도 환영인 그이지만, 정말 올해가 된다면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겠죠?

실제로 성사된다면 2018년은 정말 알짜배기 내한 공연의 연속입니다. 티켓값이 얼마든 무조건 간다는 팬들의 반응. 한국에서 켄드릭 라마의 라이브를 감상하고 싶다면, 벌써부터 긴장해야겠군요.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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