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
색채 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은 울트라 바이올렛.
사실 보라색은 오래전부터 슈퍼푸드를 대표해온 컬러랍니다.
<컬러 다이어트>의 저자 데이빗 히버 박사는 “식물 각각의 색깔은 인체에 다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색깔의 무지개색 식사를 하는 것이 세포 안의 유전자를 보호하고 더 좋게 최적화시키는 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채소와 과일이 가진 고유의 컬러는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식물 영양소가 결정합니다. 파이토케이컬은 색상별로 효능이 다 다르죠.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의 무지개색 중에서 보라색 식품이 주는 효과는 무엇일까요?
그전에 먼저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바이올렛 푸드의 색상을 만드는 영양소로, 함량이 높을수록 채소의 색은 더 짙은 보라색을 띠죠. 안토시아닌은 세포 내 유해한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 노화를 방지해준답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안토시아닌을 폭발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포도
노화 방지는 물론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포도. 특히 포도에는 당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스트레스와 피로 해소에 좋으며, 갈증을 달래주는 역할도 합니다. 제철이 돌아온 포도를 먹을 때 기억할 점이 있다면? 씨와 껍질도 같이 먹어야 두 배로 건강해진다는 것! 포도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과 눈 건강에 탁월하답니다.
블루베리
슈퍼푸드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블루베리. 10대 슈퍼푸드에 속하기도 한 블루베리는 비타민 C, 비타민 X, 망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포도의 30배에 이르고 맛도 좋은 블루베리. 먹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가지
삼성서울병원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약 90%가 수분으로 이뤄진 가지는 칼륨과 함께 이뇨 작용을 도와줍니다. 가지의 ‘나스닌’은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를 예방해줍니다.
적양배추
위장을 위한 특효약으로 알려진 적양배추. 흰색 양배추보다 포도당, 식물성 단백질 리신, 비타민 C 등의 영양 성분이 더 풍부히 들어 있어 건강 챙긴다는 슈퍼푸드족이 특히 선호하는 식품이죠. 적양배추는 비타민 U가 풍부하여 위궤양에 효과가 있고, 노화 방지와 수은 중독 방지, 저하된 간 기능 회복 등의 역할을 하는 셀레늄도 풍부하여 대표적인 건강 채소로 꼽힌답니다.
적양파
적양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이로울 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칼슘, 철분, 칼륨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칼슘이 부족한 갱년기 여성의 뼈 건강에 도움을 주죠.
간 기능을 향상시키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근육의 경련을 풀어주는 진경 작용까지 하는 보라색 식품! 건강과 다이어트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보라색 음식을 의도적으로라도 조금씩 섭취해보세요!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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