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로 즐기는 소확행
한 스푼 가득 떠서 입안으로 직행!
땀이 뻘뻘 나는 더운 여름날, 찝찝함을 씻어주는 데 시원한 빙수만큼 심플하지만 강력한 처방 약은 없을 겁니다.
호텔 빙수는 ‘호갱’들만 먹는다고요? 어마어마한 가격 때문에 비난을 받아오던 호텔 빙수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훌륭한 품질과 독특한 아이디어, 맛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빙수로 즐기는 올여름의 소확행! 호텔의 이색적인 빙수를 알아볼까요?
몽블랑 빙수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스위스 출신의 헤드 셰프 미셸 에쉬만이 몽블랑 케이크를 시원한 빙수로 재해석했습니다. 우유 얼음과 부드러운 체스트넛, 달콤한 샹티이 크림의 조화! 빙수 위에는 알프스산맥에 만년설이 가득 쌓인 듯한 파우더 슈가와 머랭 스틱을 얹었죠. 덕분에 그림 같은 비주얼이 탄생했습니다. 각자 기호에 따라 사이드의 럼 시럽을 곁들이면 여기가 천국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고소함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진답니다. 가격은 3만7천원.
돔 빙수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연인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달콤한 복숭아 아이스크림 위에 솜사탕을 가득 올린 돔 빙수는 어떨까요? 핑크색 솜사탕 빙수와 함께 돔 페리뇽 한 잔을 함께 제공하는데 빙수에 빙 둘러 넣으면 솜사탕이 사르르 녹으면서 쌉싸름하지만 달콤한 반전 빙수가 완성됩니다. 가격 8만원.
후르츠 빙수 –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라이브 강남
빙수의 기본인 우유 얼음에 집중한 빙수. 기존 빙수처럼 그냥 녹는 얼음이 아니라 젤라토처럼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이는 빙수입니다. 망고, 멜론 등 여름을 대표하는 열대 과일은 물론 다양한 베리가 토핑으로 올라가죠. 패션 프루트로 만든 소스를 뿌리면 상큼함이 터지는 빙수 완성! 아쉬운 과일 양만큼 가격은 저렴한 편! 1만9천원.
이딸라 망고 빙수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핀란드 식기 브랜드 이딸라와 선보이는 여름 시즌 한정 빙수! 망고와 솜사탕이 조화를 이룬 클라우드 망고 빙수입니다.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분자 요리 기법을 적용해 만든 망고 퓌레, 생망고, 망고 아이스크림이 올라갔죠. 망고 비스코티 기둥에 구름처럼 솜사탕을 뭉게뭉게 장식했답니다. 인증샷 올리기 딱 좋은 빙수랍니다. 핀란드식 베리 치즈 케이크와 망고 젤리를 사이드 디시로 제공해 든든하기까지! 가격 4만2천원.
베리 브라케토 빙수 – 포시즌스 서울
다양한 여름 제철 베리를 한 그릇 가득 담은 빙수. 맨 위에는 베리 셔벗이 올라가 건강하고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요? 포시즌스의 가장 좋은 점은 1인용 빙수를 포장할 수 있다는 것! 훨씬 저렴한 가격의 1인용 빙수 ‘빙수 투 고(Bingsu to Go)’ 메뉴도 판매 중이랍니다. 호텔 내부에서 즐기는 빙수 가격은 3만4천원. 빙수 투 고 가격은 1만8천원.
당근 초콜릿 빙수 – 파크 하얏트 서울
단것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중독되게 만든다는 빙수! 밭에 당근을 심은 모양을 그대로 형상화했습니다. 발로나 초콜릿을 첨가한 우유 얼음에 오렌지 초콜릿 크림을 더하고, 달콤 쌉싸름한 당근을 활용한 셔벗 크림을 올려 마무리했습니다. 사이드로 제공하는 딸기 초콜릿 크런치 크럼블 3종 세트를 기호에 따라 추가해 먹으면 더욱 환상적! 가격 3만6천원.
- 에디터
- 우주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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