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습관 7가지
여름철이면 번들거리는 얼굴을 만드는 ’유분’은 모든 이들의 고민이 아닐까 합니다. 점심시간만 되어도 반쯤 지워진 눈썹과 베이스 메이크업, 게다가 두피까지 습기에 축축해져 불쾌지수가 덩달아 수직 상승하죠. 유분 지수가 낮으면 맞지 않는 유수분 밸런스 때문에 좁쌀 여드름이 생기지만 피지가 과하게 생성되면 경우에 따라 화농성 여드름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답니다.
과연 유분(피지)은 무조건 좋지 않을까요?
피지는 피부에 있는 피지선에서 배출되는 지방산 중 일부입니다. 피지선은 주로 모공 주변에 많이 분포하는데 코와 입술 주변, 두피, 눈썹, 가슴과 등이 대표적이죠. 피지의 가장 큰 역할은 피부 표면의 각질층과 모발 표면에 오일층을 만들어 수분의 즉각적인 손실을 막아주며, 피부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줍니다. 또한 땀 등의 수분과 함께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피지 분비를 줄이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 세수를 하고 있다고요? 피지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습관 7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만약 지성 피부를 가졌다면 더더욱 집중해주시길!
1 하루 두 번 이상 세수한다
이마와 코 주변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참지 못해 여러 번 세수를 하나요? 피부는 유분기가 적다고 생각하면 피지 활동을 더 많이, 더 빨리 시작합니다. 전문가들은 아침과 외출 후, 하루에 딱 두 번만 세수할 것을 추천합니다. 회사나 학교에서 유분기를 잡을 수 없어 괴롭다면 블로팅 페이퍼나 휴지를 이용해 표면의 유분기만 가볍게 제거하시길!
2 수분 크림을 생략한다
지성 피부를 가졌기에 수분 크림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나요? 그러나 수분 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피부를 처음보다 더 유분감 있게 만들 수 있어요. “피부에 수분 크림을 발라 수분 수치를 충족시켜주면 피지 생성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유분기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3 살리실산 제품을 과하게 사용한다
살리실산은 지성 피부 소유자들에겐 놀라운 성분일 수 있지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살리실산은 피부를 벗겨내고 모공을 막을 수 있는 각질층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피부가 너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는 더 많은 유분과 피지를 만들어내고, 결국 더 지성 피부가 될 수도 있어요.”
4 알코올이 함유된 토너를 사용한다
지성 피부인 사람들에게 토너는 스킨케어 제품의 슈퍼히어로 같은 역할을 합니다. 과도한 기름, 먼지로부터 노폐물을 제거한 것처럼 상쾌해지면서 깨끗해진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지성 피부를 가졌다면 알코올 성분을 함유한 토너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피부를 가렵게 하고 붉게 만들 수 있죠. 유분기는 줄어들지만 피지가 과하게 생성될 수 있어요.”
5 과하게 클렌징 도구를 이용한다
피부가 과한 유분과 피지를 생성하면 모공이 막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어요. 전동 클렌징 브러시가 탄생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죠. 그러나 뭐든 과한 사용은 좋지 않아요. 거친 자극을 주면 되레 피부를 보호하고자 유분을 많이 생성하기 때문이죠. 전동 클렌징 브러시나 굵은 모의 브러시 등 클렌징 관련 도구는 2일에 한 번꼴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 글로시한 메이크업을 선호한다
이미 유분기를 과다 생산 중인데 또 다른 기름진 요소를 왜 피부에 추가하려고 하나요? 하이라이터, 펄 베이스의 프라이머 등을 이용한 글로 메이크업보다는 유분기를 줄여주는 매트한 타입의 프라이머,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7 피부 스트레스를 떨쳐내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닙니다. 스트레스가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건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스트레스는 심지어 피부에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과도한 양의 코르티솔을 만들어내고, 곧 여드름을 유발합니다. 이 여드름을 덮고자 두껍고 진한 메이크업을 하면 악순환이 반복되죠. 피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피부는 낫지 않을 거예요.” 쉽지 않은 조언입니다만, 거울을 보고 한숨 짓는 당신! 잠시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치료에 전념한다면 결국 깨끗한 피부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 에디터
- Jenn Sinrich, 우주연
- 포토그래퍼
- James Cochrane,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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