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볼드윈이 약혼했다

2018.07.10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볼드윈이 약혼했다

드디어 올 것이 (빨리) 왔군요. 뜻밖의 뉴스입니다. 헐리우드의 악동, 저스틴 비버가 모델 헤일리 볼드윈과 ‘약혼’ 했다는 소식!


최근 셀레나 고메즈와 9번째 재결합으로 헐리우드를 시끌벅적하게 하던 저스틴 비버. 결국 젤레나 커플은 다시 헤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부터 헤일리 볼드윈과 다시 만나 파파라치에 포착되던 저스틴 비버!

그러던 중! 지난 토요일, 모든 뉴스 헤드라인을 점령한 두 사람. 저스틴 비버가 헤일리 볼드윈과 ‘약혼’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굉장히 갑작스럽죠? 사귄 지 3주 만에 약혼한 아리아나 그란데와 피트 데이비슨의 소식만큼 놀랍습니다. 최근 헐리우드에서 약혼이 유행이라도 하는 걸까요?

두 달 전부터 파파라치에 포착된 이후, 거의 맨날 만나다시피 하는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볼드윈. 혼자 전화를 받으며 걸어 가는 것 같아 보이지만

헤일리 볼드윈과 여행을 떠나기 위해 마중 하러 가는 길이었어요. 그녀의 캐리어를 스태프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들어 옮겨 주는 자상함 좀 보세요!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볼드윈은 거의 모든 스케줄을 함께 보내는 중. 떄마다 매번 헤일리 볼드윈의 짐을 직접 들어 주는 모습이 포착됐죠.

두 사람이 떠난 여행지는? 신혼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죠, 바하마였습니다. 지난 8일, 이곳에서 저스틴 비버는 무릎을 꿇고 헤일리 볼드윈에게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게다가 여행지에서 저스틴 비버는 팬들에게 자신의 핸드폰을 주고 헤일리 볼드윈과 자신을 찍어 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고 하네요. 위 영상은 바로 그 순간에 포착된 것! 정말 깨가 쏟아지는군요.

헤일리 볼드윈과 저스틴 비버는 2014년에 잠깐 만났다가 헤어지고, 2016년에도 짧게 사귀었습니다. 둘이 새해를 함께 보내며 뜨거운 키스를 나누기도 했죠. 저스틴 비버가 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열애설이 타올랐지만 두 사람은 부인했었습니다.

작년 연말, 저스틴 비버가 최근 셀레나 고메즈와 만나던 중에도 헤일리 볼드윈과의 감정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셀레나와 다툼이 잦았다고 하네요.


헤일리 볼드윈과 저스틴 비버의 키스 신을 보니 이 장면도 떠오릅니다. 그 사진이 올라오기 불과 두 달 전, 셀레나 고메즈와의 키스 신입니다. 이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3백 82만여개)를 받은 사진’ 4위에 랭크된 사진. 사실 이번 약혼 소식은 누굴 만나든 결국 저스틴 비버와 결혼할 사람은 셀레나 고메즈일거라고 생각했던 팬들에겐 꽤 충격일겁니다.

Justin Bieber(@justinbieber)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 사진에 저스틴 비버가 남긴 ‘Feels’라는 문구 때문인지, 그해 겨울에 셀레나 고메즈는 헤어진 후 자신의 진심을 담은 듯한 노래 <Feel Me>를 발표했었죠.


저스틴 비버가 2016년, 헤일리 볼드윈과 만나고 있을 무렵 <GQ>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기사를 한번 읽어 볼까요?

“헤일리 내 방에 있어요?”라고 비버가 보디가드에게 물었다.

….헤일리는 그의 방에 있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 헤일리는 검정 크롭트 톱과 타이트한 검정 팬츠를 입고 아주 깨끗하게 정돈된 침대 위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TV를 보지도, 책을 읽지도, 전화나 컴퓨터도 하지 않았고, 음악도 듣지 않았으며, 유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지도 않았다. 그녀는 예쁘고 예의 바른 열아홉 살이다. 헤일리는 내게 물었다. “무슨 일이죠?” 그녀가 샤워기가 틀어진 욕실에 숨지 않은 건 인상적이다. 만약에 나라면 아주 유명한 남자 친구가 한낮에 기자와 함께 아무 예고 없이 나타났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스위트룸은 근사했다. 그러나 내가 상상한 것보다 작고 덜 호화로웠다. 내부는 동틀 녘 동굴처럼 조명이 켜져 있었다. 헤일리와 나는 저스틴이 어쿠스틱 기타를 배우는 동안 둥근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비버와 나는 헤일리를 스위트룸에 두고 호텔 안뜰로 향했다. 나는 두 사람이 사귀는지 물었다. 그는 내가 자신의 방에 있는 젊은 여인과 사귀고 있다고 추측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으며 단호하게 머리를 흔들었다. 그는 그녀와 키스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나는 키스한 그녀가 단순히 친구인지 물었다. “어, 아마 그럴 거예요”라고 그는 말했다. 나중에 비버는 헤일리에 대해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대답을 정정했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로맨스와 관련해 비버는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삶에 대해 극도로 현실적이다. 그는 언젠가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자신이 젊고 바쁜 저스틴 비버라는 점을 강조했다.

…“누군가 저를 자기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싫어요. 결국 상처만 받을 테니까요. 현재는 어디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아요. 제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책임질 것이 많지요. 사랑하는 여자를 책임이 하나 더 추가된 것처럼 느끼고 싶지 않아요. 예전에 제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순간적으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진심이 아닌 말을 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좀 더 미래를 내다보려고 합니다. 헤일리가 결국 제가 결혼할 여자라면 어떡할 거냐고요? 제가 무언가를 성급하게 결정한다면 서로 상처를 받게 될 겁니다. 저는 그녀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GQ  2016년 2월>


분명 자신은 젊고 바쁜 저스틴 비버이자, 헤일리 볼드윈과 결혼할 여자라면 상처를 줄 것이라고 말했던 그가 프로포즈를 한 후 이렇게 사랑스러운 춤을 출 거라고 그 누가 상상할 수 있었을까요?

그 때도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지금 두 사람에게선 꿀이 떨어집니다. 헤일리 볼드윈의 저 표정 좀 보세요!

두 사람이 약혼했다는 소식과 함께, 저스틴 비버의 아버지는 인스타그램에 저스틴 비버가 자랑스럽다며 다음 챕터를 응원하는 글을 올렸고

@justinbieber Proud is an understatement! Excited for the next chapter!

Jeremy Bieber(@jeremybieber)님의 공유 게시물님,

그의 어머니 역시, ‘Love’를 가득 담은 메시지를 전해 축하했답니다.

숱한 방황 끝에 만나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 세기의 결혼식도 기대되네요.꼭 잡은 두 손처럼 다시는 떨어지는 일이 없기를!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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