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탈수증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증거 10가지

2018.07.12

탈수증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증거 10가지

물을 마시면 오히려 체중이 느는 것 같고 계획적으로 많이 마셔봐도 큰 변화를 못 느끼겠다고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겠지만, 당신의 몸은 탈수증으로 몸살을 앓는 중입니다. 아래 열 가지 중 단 한 가지 항목이라도 해당 사항이 있다면 무조건, 지금보다 물을 더 ‘열심히’ 마셔야 합니다.

1 땀이 안 난다

사람의 몸은 열을 받으면 체온이 오르고 땀을 흘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탈수증이 위험수위를 넘어서면? 땀조차 나지 않고 온몸에 힘이 쫙 빠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는 몸속 수분이 고갈돼 땀마저 줄어든 것일 수 있거든요. 땀이 안 나는 체질이라고 좋아할 게 아닙니다. 땀이 많이 난다는 건 반대로 모세혈관 속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고 건강하다는 의미니까요.

2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격렬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맥박이 마구 빨라지는 걸 느꼈나요? 이 역시 수분이 부족하다는 심각한 증거입니다.

심장이 줄어든 혈액량을 북돋우기 위해 심장박동을 늘린 것일 수 있거든요. 이때 당황하지 말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져 심장박동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3 소변 색깔이 진하다

정상 소변은 맑은 레몬색을 띱니다. 소변 색깔이 탁하고 진해졌다는 건 몸이 수분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소변이 진하게 농축되어버리거든요.

‘난 소변 색이 늘 진한 편이었는데 건강하기만 한걸’ 하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닙니다. 진한 소변은 산성을 많이 띠기 때문에 신장과 방광, 요로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거든요. 소변의 양이 적고 나쁜 냄새가 나는 것 역시 탈수의 증거랍니다.

4 빈혈이 심하다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머리가 빙글빙글 돌며 어지러운 현상을 겪었나요? 만약 이런 일이 빈번히 발생한다면 만성 체내 물 부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런 현상을 의학 용어로 ‘체위성 저혈압’이라고 하는데, 몸을 일으킨 순간보다 혈액이 머리로 이동하는 순간이 뒤처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랍니다. 이는 심각한 탈수증으로 몸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5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난다

움직일 때마다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나나요? 그렇다면 평소에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되짚어보세요. 관절은 ‘관절낭액’이라고 불리는 액체로 가득 차 있습니다. 관절낭액은 뼈와 근육, 인대와 힘줄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우리가 섭취하는 물은 이 액체를 원활하게 흐르도록 도와주는데,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관절에서 뿌드득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것이랍니다.

6 입 냄새가 난다

목이 타들어갈 듯 마른 느낌이 나야지만 체내 수분이 부족한 건 아닙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침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입안이 바싹 마르는데, 더 큰 문제는 입이 마르면서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임기응변으로 당을 투입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생수를 많이 마셔야 입 냄새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7 근육이 떨린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장이 농축돼 미숫가루처럼 걸쭉해지면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합니다. 우리 몸은 영리하게도,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신체 부위에 혈액 공급을 중단한답니다.

그 대표적인 부위가 바로 근육인데, 수분이 부족해지면 근육에 미세한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땀을 많이 흘리고 쓰러지는 것 역시 근육 경련이 한몫하는 것이고요.

8 두통이 심하다

평소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에 자주 시달린다면 수분 섭취가 그 해결책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대학 팀의 연구에 따르면 체내 수분이 1.5%만 부족해도 집중력 장애, 기억력 저하, 두통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수분 부족은 혈액의 흐름을 나빠지게 하고, 충분한 피가 공급되어야 할 뇌에 혈액순환이 더뎌지면서 피로도가 높아지는 것이죠.

9 변비가 심하다

물은 몸 안의 모든 것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윤활제입니다. ‘어떻게 해도, 뭘 먹어도 변비가 해결이 안 된다’고 한탄하지 말고 지금 당장 물 3잔을 연거푸 들이켜보세요.

대장은 물이 부족할 때 우리 몸이 가장 먼저 수분을 끌어다 쓰는 장기입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배출을 기다리던 음식물의 움직임이 더뎌지는 건 당연한 논리입니다.

10 각질이 많이 일어난다

여배우들이 탱탱한 피부 비결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꼽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가장 먼저 피부가 반응하죠. 베이스 메이크업을 다 지워버리고 싶게 만드는 각질!

만성 탈수증에 이르면 피부가 마른 인절미처럼 건조해짐은 물론 톤이 칙칙해지고 잔주름도 심해집니다. 시트 마스크로 1일 1마스크를 했는데도 ‘속건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지금 바로 물통을 집어 드세요. 내일 아침에는 전혀 다른 피부 상태를 경험하게 될 거예요.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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