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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배낭여행객을 위한 준비 팁 7

2018.07.25

초보 배낭여행객을 위한 준비 팁 7

“필요한 물품만 배낭에 넣은 뒤 최소한의 경비로 떠나는 여행.” 배낭여행의 사전적 정의입니다.


요즘 부쩍 무일푼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배낭여행이 20대 젊은 층에게 인기입니다. 여행의 첫 스텝은 ‘준비하기’ 아니겠어요?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초보 배낭여행객을 위한 팁을 전문가에게 알아봤습니다.

1 필수품 10가지를 챙기는 것부터 시작해라


나침반(혹은 스마트폰), 선크림, 침낭, 휴대용 랜턴, 응급처치용품, 성냥, 맥가이버 칼, 비상식량과 물, 텐트.

필수품 10가지를 챙겼다면 배낭여행을 떠날 준비가 반쯤 끝난 겁니다. 이 10가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침낭, 휴대용 랜턴, 텐트 등 잠자리를 해결할 때 도움을 주는 물품입니다. 안락한 호텔급 잠자리를 보장할 순 없지만 피로를 최대한 풀 수 있게 준비해야겠습니다.

오지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경우 물을 구할 수 없을 때에 대비해 불순물을 걸러주는 식수 필터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위생을 확보해라


비누는 필수품 10가지에 속하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은 생분해성 비누를 챙길 것을 추천합니다. 전쟁통에도 꼭 챙기는 것이 바로 ‘비누’라죠. 호수나 강에서 빨래를 하거나 몸을 씻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손을 자주 씻어 여행 중에 얻을 수 있는 감염병의 근원을 모두 없애버리라는 것입니다. 비누가 아닌 작은 사이즈의 손 소독제도 괜찮습니다. 손만 잘 씻어도 감기를 비롯한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우비도 챙기는 게 좋습니다. 갑자기 떨어지는 빗줄기를 피할 수 있을뿐더러 다소 더러운 공간을 마주할 때 가림막으로 유용하죠.

3 장비 대여로 비용을 절감해라


배낭여행을 시작하는 사람에겐 경제적인 부담이 큰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장비를 구입하기보다는 렌트하세요. 배낭, 침낭, 텐트와 같은 물품을 대여하는 곳부터 비상시 필요한 물품을 모두 모아 렌트하는 곳까지 있습니다.

빌려온 장비는 떠나기 전에 반드시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구멍 난 텐트나 수면 패드를 그대로 대여해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4 어떤 경험을 하고 싶은지 결정하고 대비해라


하이킹을 하며 시골로 떠나는 여행인지 아니면 몇 km를 걸어서 캠프에서 하루를 보낼 계획인지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어느 쪽이든 행선지를 정하고, 그에 맞는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하이킹을 떠날 때는 튼튼한 운동화를, 물가나 사막 근처에선 슬리퍼를 챙겨야 하는 것처럼요. 날씨를 체크해 불필요한 준비물은 과감히 뺄 것!

5 배낭은 몸무게의 40%를 넘기지 마라


무거운 배낭은 하이킹을 하거나 걷는 데 방해가 됩니다. 배낭 무게는 몸무게의 40%를 넘겨서는 안 됩니다. 그 이상이 되면 무게중심이 쏠려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언젠가는 읽겠지’ 하며 챙긴 책 세 권도, ‘쓸 일이 많을 거야’ 하며 챙긴 블루투스 스피커도 배낭여행을 하면서는 사치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만 알뜰하게 챙기도록 합니다.

6 각자의 방식으로 물건을 정리해라


어떤 사람은 옷을 파우치에 정리하고, 어떤 사람은 침낭 속에 돌돌 말아 넣습니다. 딱히 정답은 없지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파우치나 작은 가방 등을 준비해 섹션을 나누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전자 제품 같은 경우는 따로 보관하는 것이 효율적인데 휴대폰, 랜턴, 충전기 같은 것을 한 가방에 넣어 보관하면 찾기도 쉽고, 습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죠. 빨랫감이나 오염된 물품은 여분의 비닐이나 가방을 챙겨 따로 구분하도록 하세요.

7 짐 싸기 예행 연습을 해라


배낭에 질서 정연하게 모든 물건을 정리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어떤 물건을 밑에 두어야 빈 공간이 많이 생길지 궁리하다 보면 마치 테트리스 게임을 하는 것 같죠. 떠나기 전날 벼락치기로 짐을 꾸리지 말고, 일주일 전부터 짐 싸기 연습을 하세요. 실전처럼요.

짐 싸기에 방해가 되거나 부피가 너무 큰 물품은 과감하게 놓고 가세요. 자, 이제 짐 싸기까지 끝났습니다. 여행을 떠나볼까요?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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