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판빙빙
중국 최고 여배우 판빙빙이 107일간 두문불출입니다. 탈세 혐의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직후라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했죠. 납치, 감금부터 망명, 사망설까지 돌았던 지난 107일간,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대륙의 여신’, 자타 공인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예인이자 할리우드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판빙빙. 국내 팬들에게는 <황제의 딸>에서 ‘금쇄’ 역으로 먼저 얼굴을 알렸고, 그 역할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연기력도 우수한 데다 예쁜 얼굴과 빼어난 몸매도 한몫했죠.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중국에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뒤 판빙빙은 가수로 데뷔했고,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려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물론 많은 할리우드 감독들의 러브 콜을 받기도 했죠.
5년 연속 <포브스> 선정 ‘중국 셀러브리티 100인’에서 1위를 기록했고, ‘2015 세계 최고 수입 여배우 톱 10’에서는 4위에 오르며 연예계 부호로도 자리매김했습니다. 같은 해, 인생의 짝꿍을 만나 약혼식까지 올려 그야말로 일과 사랑 모두를 이뤘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깜깜무소식입니다. 석 달째, 그녀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판빙빙의 화양연화(花樣年華), 이대로 끝은 아니겠죠?
판빙빙은 중국의 저명한 방송인 추이융위안이 제기한 ‘100억 탈세 의혹’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한 여배우가 출연료를 따로 받기 위해 이중 계약서를 작성했고 그에 따라 세금을 탈루했다는 주장이었죠. 인터넷에서 그가 언급한 여배우가 판빙빙이라는 추측이 나돌았죠. 이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그녀의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107일간의 실종 끝에 판빙빙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해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지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유죄 여부를 알 수 있을 때까지 어떠한 소식을 발표해서도, 외부와 접촉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집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요. 온갖 억측이 난무한 터라 그녀가 집에서 근신하고 있다는 소식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스크린에서 밝은 모습의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컨트리뷰팅 에디터
- 김시화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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