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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라 나이틀리가 딸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 시청을 금지한 이유

2018.10.30

키이라 나이틀리가 딸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 시청을 금지한 이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중요한 건 내용이 아니겠어요?” -<알라딘>
누구를 사랑하고자 한다면 자신을 먼저 사랑하세요.” -<미녀와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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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귀감이 될 만한 교훈을 선사하는 디즈니 만화. 그런데 키이라 나이틀리가 딸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 시청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지난 10월 16일,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한 키이라 나이틀리.

3년 전에도 동일한 쇼에 출연한 적 있는 키이라는 당시 임신 6개월째였죠.

엘런이 세 살 난 딸에게 꿈이 있느냐고 물었고, 키이라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어요.

“만화를 보더니 치과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사자가 되고 싶다고도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뭘 하든 딸이 원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관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엘런이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딸에게 시청을 금지한 만화가 있다던데요?”

그러자 키이라 나이틀리가 그동안 딸에게 보지 못하게 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을 설명했어요.

“<신데렐라>예요. 안 돼요. 신데렐라는 부자인 왕자가 구해주길 기다리기 때문이에요. 말이 되나요? 스스로 구해야죠.”

관객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 다른 애니메이션으로는 <인어 공주>를 설명했어요.

“노래는 정말 훌륭해요. 하지만 남자를 위해 목소리를 포기해선 절대 안 되죠.”

그리고 말을 이었습니다.

“디즈니 만화 중에는 몇몇 훌륭한 작품도 있어요. <도리를 찾아서>, <겨울왕국>, <모아나>가 대표적이죠. 정말 유익하고 재밌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콜레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언급하며 페미니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답니다.

“콜레트는 한 남자의 그늘에서 벗어나 제 목소리를 좇으며 진실을 찾아가는 여성이에요.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엄청난 영감과 힘을 얻었어요. 저 역시 페미니스트이며 그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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