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위크 다이어리 – 뉴욕(1)
뉴욕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 어디서든 택시와 우버를 부를 수 있지만 업타운과 다운타운,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몇 번씩 오가는 건 조금 지치는 일. 유명 작가의 전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멋진 매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지만 그중 내 맘에 쏙 드는 걸 찾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뉴욕 패션 위크도 그렇다. 패션 위크 내내 뉴욕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패션쇼와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부푼 가슴을 안고 참석한 쇼에서 씁쓸한 기분을 맛보거나 시간을 때우려고 간 쇼장에서 촉촉한 감동에 젖기도 했다. 뉴욕은 그런 곳이다. 끊임없이 실망을 주고, 다시 새로운 기대를 품게 하는 곳.
- 에디터
- 송보라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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