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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속에 고구마는 독?

2023.02.20

빈 속에 고구마는 독?

아침 출근 시간,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먹는 고구마와 바나나가 내 몸에 독이 된다면?

아침 식사를 한 상 차려 먹기엔 준비하기에도 벅찬 출근 시간.

밥 대신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으로 바나나와 고구마, 우유 등을 챙겨먹곤 합니다.

그런데 이 음식들이 공복인 위장에 자극이 된다면? 혹은 속을 쓰리게 하는 주원인이었다면?

아침 시간, 혹은 이외 공복 중에는 적은 자극에도 쉽게 위산이 과다 분비될 수 있고, 위벽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음식을 선택하는 데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몸에 이롭지만 공복에 섭취 시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을 알아볼까요?

1.바나나

쉽게 포만감이 들고 변비 완화에 좋은 바나나.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 혹은 아침에 간단히 바나나 하나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바나나에 다량으로 포함된 마그네슘 성분이 공복 중 체내에 흡수될 경우 혈액 중 마그네슘 함량이 증가하면서 칼륨과 마그네슘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장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2.우유

공복에 우유를 마실 경우 대부분의 영양분이 몸 속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고 해요. 때문에 영양분 섭취에 비효율적일뿐더러 설사, 복통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요구르트 역시 마찬가지. 유산균이 대부분 소멸하여 영양소를 얻지 못하고 배탈을 유발할 수 있어요.

3.토마토

토마토의 융해성 수렴성분과 펙틴은 몸에 유익한 성분이지만, 빈 속에 섭취할 경우 위산과 쉽게 결합하면서 화학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용해가 어려운 덩어리로 변하여 위장을 막고,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위장이 부풀게 됩니다. 심하면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4.고구마

대표적인 원푸드 다이어트 식품 중 하나인 고구마. 칼로리 대비 감자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체내 저장율이 낮아 다이어터들에게 각광받는 식품인데요, 하지만 이 식이섬유로 인해 되려 공복에는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고구마에는 아교질과 타닌 등 다른 미네랄과 결합하여 장을 자극하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로 인해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이 과다 분비될 수 있습니다.

5.귤

겨울이 되면 테이블에 한 박스 채로 올려두고 텔레비전 보며, 얘기 나누며 까먹는 귤.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한 대표적인 과일인 만큼, 유기산과 당분이 풍부해 해당 산 성분들이 위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때문에 위가 쓰리고 콕콕 쑤시는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6.파인애플

달콤한 후식 과일로 자주 찾는 파인애플. 파인애플을 식사 후 섭취할 경우 영양성분의 흡수를 도와 몸에 이롭지만, 공복에 먹으면 파인애플 속 엔자임 성분이 위를 자극하여 위에 생채기가 날 수 있어요. 때문에 속이 쓰리거나 쿡쿡 찌르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파인애플은 반드시 식후 섭취를 추천!

즉, 속이 비어있는 공복에는 산도가 높은 과일이나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포인트! 반대로 공복에 먹으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도 있답니다.

<공복 섭취 시 몸에 좋은 음식>

감자

공복에 감자를 생으로 갈아먹으면 위궤양 방지에 도움을 줘요. 감자 속 녹말 성분은 위 벽을 코팅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복 시 위산이 분비되어도 자극이 되지 않도록 위 벽을 보호해줍니다.

계란

낮은 칼로리 대비 포만감이 높아 적은 양으로 배부른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또한 계란은 아침 공복에 먹을 경우 이후에 섭취하는 음식의 칼로리를 낮춰줍니다.

꿀은 독소를 배출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전날 숙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요. 또한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신체가 잠에서 빨리 깨어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과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라 할 정도로 공복에 먹으면 좋은 사과. 사과는 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소화를 도와줘요. 함께 오는 포만감은 덤!

양배추

양배추는 위 벽을 보호하고 강화해주는 대표적인 위에 좋은 음식으로,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또한 섬유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사 대용으로도 안성맞춤이에요.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여진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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