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충전하는 공간
“사람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고운 음악을 들어야 하고, 좋은 시를 읽어야 하고, 훌륭한 그림을 감상해야 한다. 일상에 쫓겨 신이 우리 영혼에 심어 주신 아름다운 감각을 지워 버리지 않도록”
이라는 괴테의 말처럼. 좋은 것들을 보면 새롭게 충전되는 기분이 들곤 하죠. 이번 주말엔 아름다운 공예품과 사진 포스터 등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재치있는 사물로 일상의 생활이 즐거워집니다. #정준영 #챕터원 #챕터원에디트 #handmade #craft #pottery #chapter1edit
챕터원 에디트
로봇과 기계가 모든 것을 대신하는 세상에서 사람이 손맛이 느껴지는 물건은 더욱 가치있게 느껴집니다. 챕터원 에디트는 기계의 도움 없이 오로지 손기술로 만든 물건을 선보이는 곳이에요. 거미줄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텍스타일 작품, 제주의 점토로 빚은 옹기, 절에서나 볼법한 불상 등 다른 지역, 다른 시대의 물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죠. 동양의 몽환적인 느낌과 자연의 소리를 베이스로 한 음악은 마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층별로 다르게 나는 향은 한 공간 안에서도 다양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가 되죠. 이 모든 물건들은 1층에 있는 카페 겸 비스트로인 파운드 로컬에서 직접 사용해볼 수도 있으니, 꼭 들러볼 것을 추천해요.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나루터로 65
문의 02-3447-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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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큐파이더시티
전자 제품과 부품, 음향 기기 점포가 가득한 세운전자상가의 마열 321호. 전자 기기들 대신 삼면의 벽을 포스터로 빼곡하게 채운 이 공간은 그래픽 디자이너 강주현의 작업실 겸 포스터 판매 숍으로 운영되고 있는 오큐파이더시티입니다. 스위스 유학 시절 현지에서 수집한 포스터, 인쇄 출판물은 물론 국내에서 흔히 보지 못했던 독특한 느낌의 포스터들이 대부분이죠. 포스터들은 모두 국내외 작가들의 작업물인데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쇄 시도를 구현하고 있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해요.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포스터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 기분이 든답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마열 321호
문의 oqc-xpt.com
시티카메라
사진과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두 손 들며 반겨 할 시티카메라. 이곳은 자동카메라가 전성기를 누린 1980~1990년대에 주목하는 곳이에요. 예전만큼 접하기 힘든 자동카메라를 전시, 판매하고 사진집도 만나볼 수 있어요. 후지필름에서 1970년대에 내놓았던 초소형 카메라 ‘포켓200’, 1980년대 사진작가 데릭 리저스가 런던의 바와 뒷골목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은 책<78~87 런던유스> 등 흥미로운 물건이 가득합니다. 암실이나, 직접 사진을 인화, 현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거나 전시 등을 열며 사진과 카메라를 키워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사진과 카메라를 사랑한다면, 시티카메라의 SNS에 주목해보세요.
주소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10마길 4 시티카메라
문의 070-4001-0625
- 컨트리뷰팅 에디터
- 채세나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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