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입보다 코로 흡입하는 게 훨씬 치명적!
극심한 미세먼지와 황사가 계속되는 요즘.
집 밖을 나서기 전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어느새 당연한 일과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 얼마나 오래 머무는 걸까요?
최근 연구 결과는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온 미세먼지가 일주일 동안이나 몸속에 머문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심지어 일부는 다른 장기로 이동하기까지 하죠.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대기 중에 분포된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천식,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을수록 독성이 커지며 미세먼지 크기에 따라 체내 장기 분포 양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따라서 의료계 및 학계에서는 체내에 유입된 미세먼지의 움직임을 분석해 배출 기술을 연구하는 등 유해성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미세먼지 덩어리를 물에 섞은 뒤 실험용 쥐의 기도에 넣어, 핵의학 영상 장비로 촬영했죠. 아래 사진에서 폐가 있는 부위의 빨간 표시가 보이시나요? 바로 미세먼지가 체내에 축적된 모습입니다.
영상으로 확인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입을 통해 식도로 유입된 미세먼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는 데 이틀이 소요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를 통해 기도를 거쳐 흡입될 경우 60%가량이 폐에 축적되었으며, 배출에도 일주일이 넘는 기간이 소요되었죠. 이를 통해 코로 들이마시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한국원자력연구원, GettyImagesKorea,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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