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이라고는 죽었다 깨어나도 자신 없는 당신에게 주머니에서 나온 쌈짓돈만으로도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재테크, 이른바 짠테크 상품을 소개할게요.
1. 카카오 26주 적금
비대면은행의강자로떠오른카카오뱅크에서출시하자마자폭발적인반응을불러일으킨바로그 주인공이죠. 바로 26주 만에목돈을만들수있는적금상품입니다. 출시 20일만에 30만 좌를, 넉달 만에 50만 좌를넘어섰고지금까지가입 금액은무려 1,500억원을돌파했다고합니다.
카카오의 26주 적금은 1,000원의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인데요,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금액을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하여 26주간 적금을 붓는 방식의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첫 주에 1,000원을 부었다면 다음 주 2,000원, 다다음 주 3,000원을 납입하다가 마지막엔 2만6,000원을 납입하는 거죠. 여기에 연 1.80% 금리에 자동이체를 하면 0.2%포인트를 얹어주기까지 한다는군요. 정리하면 1,000원으로 시작할 때 26주 뒤 만기 금액은 35만1,000원이고, 2,000원은 70만2,000원, 3,000원은 105만3,000원, 5,000원은 175만5,000원 그리고 1만원은 351만원이 됩니다.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외에 카카오 26주 적금의 장점이라면 빠르다는 것이죠.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는 상태여도 계좌 개설부터 적금 상품 가입까지 앱에서 10분도 채 안 걸립니다. 필요한 서류를 챙겨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되니 부담 없이, 재빨리 가입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쉽고 간단해 짠테크족의 26주 적금 챌린지에 너도나도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 이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길.
이 적금이 더욱 재미있는 부분은 방탄소년단 데뷔일과 멤버들 생일에 입금하면 우대 이율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날짜에 맞춰 원하는 금액을 마음대로 납입해도 되니, 돈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겠죠?
3. 쏠편한작심3일
당신도 작심삼일인가요? 작심삼일은 보통 꾸준하지 않고 의지가 없다는 말로 쓰이곤 하죠. 하지만 이제 작심삼일이 흉이 아닌 목돈 마련의 지름길입니다.
‘작심삼일도 여러 번 반복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컨셉의 신개념 적금 ‘쏠(SOL)편한 작심3일’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신한은행에서 출시한 이 적금은 요일별, 소액 자동이체, 6개월 만기로 설계한 상품인데요, 그 덕분에 부담 없이 목표 기간에 목돈을 만들 수 있죠. 매월 자동이체로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일반 적금과 확연히 차별화된 부분입니다.
‘쏠편한 작심3일’ 적금은 최근 가장 뜨거운 직장 생활 풍자 전문 웹툰 작가 그림왕양치기와 협업해 상품 안내나 가입 방법 등에 위트 있는 웹툰을 넣어 재미까지 더했습니다. 이제 작심3일 계속하고 3일 동안 여행 가자고요.
52주 짠플랜은 특정 요일과 최초 이체 금액을 설정해두면 매주 같은 요일에 1,000원씩 자동 증액되어 이체되는 것이죠. 만기는 1년, 52주이지만 열심히 달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잠깐 쉬어가기’ 기능도 있으니까요. 매일매일 캘린더플랜은 1,000원 이체를 시작으로 매일 1,000원씩 자동 증액되어 이체되는 상품입니다. 한 달만 진행하면 1,000원씩 증액되어 22일 영업일 기준 만기 금액은 약 25만3,000원입니다. 1년이든 3년이든 만기까지 너무 길어 기다리기는 싫고, 적은 돈이라도 당장 수중에 넣고 싶은 짠돌이 실속족에게 딱입니다.
1DAY 절약플랜은 실제 생활비를 아껴 목돈을 만들기 좋습니다. 하루 생활비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실제로 쓴 하루 생활비를 입력하면 아낀 생활비 금액만큼 적금으로 이체되는 서비스입니다. 오늘 아낀 커피값, 오늘 아낀 버스비를 모아보세요. 너무 소소하다고요? 원래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