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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잘못 알고 있던 카더라 숙취 해소법

2019.01.18

당신이 잘못 알고 있던 카더라 숙취 해소법

신년회로 떠들썩한 주말이 계속되는 요즘이죠? 잦은 술자리로 피로에 지친 당신이 꼭 알아둬야 할 ‘잘못된 숙취 해소법’.


연말 못지 않게 술자리가 많은 1월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숙취 해소제’가 잘 팔리는 때이기도 하죠.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카더라 숙취 해소법’들 중 틀린 것도 꽤 많답니다. 잘못 알고 있던 숙취 해소법, 한번 알아볼까요?

술 마시기 전, 우유를 마시는 게 좋다? NO!

빈 속에 술을 마셔야 할 때, 친구들은 우유를 권하곤 합니다. 물론 우유의 지방이 간의 해독을 돕고 알콜의 흡수를 지연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의 칼슘과 단백질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을 유발합니다. 차라리 간단한 식사가 더 낫답니다!

술 마시기 전, 위장약을 먹어두는 게 좋다? NO! 

위장약은 위산 분비를 낮춰 위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알콜 분해 효소 활동을 방해합니다. 간에서 약 성분을 분해하느라 알콜 분해는 더뎌질 수 밖에 없겠죠? 게다가, 술을 먹은 후 머리가 아프다고 두통약을 함부로 먹어선 안됩니다. 진통제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알콜과 결합해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거든요. 그래도 머리가 너무 아프다면,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를 먹는 게 좋습니다. 

술 마신 후, 해장술은 숙취 해소를 돕는다? NO! 

실제로 해장술을 마시니 두통이 사라지고 가뿐해진 경험을 해본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해장술이 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두통, 속쓰림을 ‘못 느끼게’ 마취하는 셈일 뿐입니다. 술을 마시고 최소 이틀은 마시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날에도 술이 생각 난다면 ‘알콜 중독’일 수 있다고 권고합니다.

술 마신 후, 커피가 숙취 해소를 돕는다? YES BUT NO! 

카페인은 알콜 분해 효소의 활동을 돕고, 알콜 분해 후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이뇨 작용을 통해 배출시킵니다. 게다가 카페스톨과 카와웰 성분은 간 기능을 보호하기도 하죠. 하지만 지나친 이뇨 작용으로 알콜을 분해 시키는데 필요한 수분까지 내보냅니다. 두통도 심해지죠. 때문에 ‘적당한’ 커피는 좋지만 숙취 위해 마실 정도는 아닙니다.

술 마신 후, 기름진 음식이 숙취 해소를 돕는다? NO!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은 숙취 해소를 위해 햄버거와 피자 등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얼큰한 ‘해장국’이 인기죠! 하지만 알콜로 인해 손상된 위 점막과 장에는 자극적인 음식이 치명적입니다. 차라리 충분한 물을 마시고, 토마토와 배를 갈아 드세요.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배는 갈증을 해소하며 섬유질이 장 활동을 돕습니다. 

술 마신 후, 사우나에 가는 것이 숙취 해소를 돕는다? NO! 

술을 마시면 말초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낮아져 있답니다. 이 와중, 사우나에 간다면 혈압이 더 낮아져 어지러움증을 겪거나 심한 경우 실신할 수도 있습니다. 푹 자는 것도 좋지 않아요. 차라리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이 혈액 순환을 도와 숙취 해소가 빨라지죠. 과격한 운동 역시 절대 금물!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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