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가 비행기 옆좌석에?!
비행기를 탈 때, 한 번쯤 옆자리에 멋진 이성이 앉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 있나요?
미국에 거주하는 트위터 유저 앨런크루타(@alankrutha)는 그녀의 상상을 뛰어넘는 사람을 자신의 옆좌석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녀의 비행 메이트는 바로 배우 티모시 샬라메였죠!
Idk how one can be this terrible at taking selfies but look out world here I come. Anyway idc just look at his face, this experience has been beautiful and he’s a very nice person (and we might be friends but idkkkkk) pic.twitter.com/yhdEF08pUz
— Alankrutha (@alankruthahaha) 2019년 2월 5일
3시간가량 티모시와 비행을 함께 한 그녀! 긴 대화를 나누었을 뿐 아니라 셀카까지 함께 찍으며 친구(?)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모든 소녀들이 궁금해할 만한 그 설레는 디테일을 트위터에 모두 공유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퍼져나간 그녀의 ‘티모시 옆자리 후일담’을 함께 보실까요?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키가 크고 마른 듯한 남자가 후디를 입고 제 앞에 서 있는 걸 봤어요. 우리 둘만 선반 위에 가방을 둘 곳이 없었죠. 그런데 고개를 들어서 그 천사의 얼굴을 확인했을 때 제 머릿속에서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어요.”
“비행기가 이륙했고 제 머리는 폭발할 지경이었죠. 이 남자가 누군지 꼭 확인해야 했어요. 무려 30분이나 지난 후에 용기를 내 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 티모시 샬라메랑 진짜 닮으신 것 같아요.’ 그러자 그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어요.”
“그런 대답을 한다는 건 그가 방해받지 않길 원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1시간 반 동안 저는 샌드위치를 먹고, 화장실에 두 번이나 다녀오고, 계속 그를 곁눈질하면서 시간을 보냈죠. 티모시가 갑자기 ‘비행기가 언제 착륙하냐’고 물었어요. 저는 결국 참지 못하고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쪽이 티모시 샬라메라는 것 알고 있어요!”
“티모시는 웃음을 터트리면서 ‘아 네, 저 맞아요. 티모시 샬라메예요’라고 말했어요. 제 손을 잡고 악수까지 했죠. 이 포인트에서는 전 완전 넋이 나갔고 이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기조차 힘들었어요.”
멍청한 제가 티모시에게 직접 질문한 내용을 공개합니다. 참고로 그는 정말 차분하게 대답해줬어요!
- 왜 이코노미 클래스에 앉아 있어요?! (티모시는 웃으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대답했어요.)
- 비욘세를 만나봤나요? (아직 못 만나봤다고 하더군요.)
- 스티브 카렐은 어떤가요?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와 페이스타임을 해보겠냐고 제안했어요!!!)
제 입에서 흘러나온 몇 가지 주책맞은 이야기
- 당신 키를 구글로 검색해본 적이 있어요.
- 제 친구의 트위터를 한번 봐주세요. 당신 얼굴이 메인 사진이에요.
- 당신의 위키백과 페이지를 스토킹한 적이 있어요. (이 포인트에서 티모시는 저에게 하이파이브를 했어요.)
- 오스카 시상식에 갈 건가요?
- 영화 <레이디 버드>에서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보고 거의 죽을 뻔했어요!
“티모시에게 정말 놀란 점은 그가 저에 대해 궁금해한다는 사실이었어요. 제가 무슨 일을 하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티모시, 누가 이딴 걸 궁금해하겠어요), 어디서 자랐고, 자기가 제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고 있는지까지 물었다니까요!!!”
“최고의 대화는 시트콤 <오피스>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티모시와 함께 서로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서 저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죠.”
“그리고 그가 저에 대해 질문할 때마다 완전!!!!! ‘나 같은 바보에 대해서 왜 알고 싶어!!!’라고 말하고 싶었다니까요. 그는 인도에 대해서 묻고, 아미 해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어떻게 영화에 빠지게 되었는지도 이야기해줬어요.”
“이렇게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눈 뒤에 티모시는 다시 음악을 들었어요. 그리고 저도 이 순수한 영혼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에 계속 제 볼을 꼬집었죠.”
Actual gif of me walking out of the flight as Timothee, my new best friend says bye and leaves. pic.twitter.com/uXRc9nMqTJ
— Alankrutha (@alankruthahaha) 2019년 2월 5일
“저의 ‘새로운 절친’과 인사를 하고 헤어지면서 비행기에서 걸어 나오는데 딱 이런 기분이었죠.”
이 이야기의 교훈!
“당신이 열심히 일한다면 티모시 샬라메를 비행기에서 마주치는 행운을 거머쥘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휴대폰에 저장된 셀러브리티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이 누군지도 물어볼 수 있고요!”
결정적인 순간!!!
“스튜어디스가 티모시에게 프레즐과 오렌지 주스를 줬을 때, 한 이틀 정도 굶은 사람처럼 20초 만에 모든 걸 해치웠어요.”
“티모시는 자기가 영화에서보다 커 보이는지 작아 보이는지 물었어요. 저는 실제보다 더 작은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죠.”
“이 순수한 소년은 저에게 <레이디 버드>를 어디서 봤냐고 물었어요. 제가 극장에서 봤다고 하자 눈이 반짝반짝 빛나더라고요. 아, 저의 유일한 후회는 티모시의 스킨케어 루틴에 대해 묻지 않은 것이랍니다.”
재미있는 후일담은 그녀가 이 비행기를 타기 전에 속으로 ‘어떻게 나는 비행기 옆좌석에서 한 번도 흥미로운 사람을 못 만나지?’라며 불평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하늘이 그녀의 소원을 들어준 걸까요? 잭팟 수준의 흥미로운 인물을 옆자리에 배정받았군요!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Pexels
추천기사
-
웰니스
옥스퍼드대에서 밝힌 뇌 노화 부추기는 10가지 요인
2024.11.23by 윤혜선, Esther Giménez
-
패션 트렌드
2025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스니커즈 트렌드 5
2024.12.09by 안건호
-
패션 뉴스
한강의 노벨 시상식 룩과 작가코어
2024.12.11by 이숙명
-
패션 뉴스
구찌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고향에서 연말을 보내는 방법
2024.12.11by 안건호
-
셀러브리티 스타일
올겨울 평범한 카디건과 완벽한 짝꿍이 될 하의
2024.12.10by 이소미
-
리빙
공간의 마법사, 해리 누리에프의 손끝에서 열린 새로운 포털
2024.12.12by 류가영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